(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철 기자=중국외국문학학회 조선-한국문학연구분회에서 주최하고 옌타이대학에서 주관한 2017년 학술회의가 9월 23일 옌타이대학 외국어학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문화공동체 배경하의 조선-한국문학 연구’를 주제로 전국 55개 대학교와 과학연구소에서 120여 명 전문가와 학자들이 고전문학, 현대문학, 교육·문화 관련 논문을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학회 부회장인 연변대학 윤윤진 교수가 이날 사회를 맡았다.
중국외국문학학회 조선-한국문학연구분회 채미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외국문학학회 조선-한국문학연구분회는 1980년 7월에 성립된 이래 제1대 회장 고(故) 정판룡 교수, 제2대 회장 김병민 교수 등 전임 회장들과 회장단 및 임원들의 공동 노력으로 국내외 각 대학교, 연구소, 학술단체와 장기적이고 온정적인 합작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아울러 공동으로 여러차례 국제 및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하기도 하였다”면서 “특히 이번 학술회는 작년 새로운 회장단이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학술회인만큼 전체 회원들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바란다”고 부탁하였다.
이어 산둥대학 웨이하이캠퍼스 우림걸 교수의 동북아 항일서술 및 한국근현대문학 연구, 옌타이대학 정봉희 교수의 장자(庄子)와 한국현대문학의 문화 배려, 옌벤대학 최일 부교수의 최남선의 만주 체험과 ‘천산유기’, 옌볜대학 채미화 교수의 중국 조선-한국문학연구의 발전전략에 대한 논문 브리핑이 각각 15분씩 진행되었다.
연후 제1분과에서는 ‘고전문학’, 제2분과에서는 ‘현대문학’, 제3분과에서는 ‘교육 문화’에 대하여 발표 및 토론을 진행, 하룻동안 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끝으로 종합토론 및 페회식이 있었다.
중국외국문학학회 조선-한국문학연구분회는 현재 200여 명 회원이 있으며 중국외국문학학회 조선-한국문학연구분회 주최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선후로 옌볜대학, 산둥대학 웨이하이캠퍼스, 중앙민족대학, 지린대학, 중국해양대학, 다롄외국어대학, 옌타이대학 등에서 개최되었다. 다음기 회의는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