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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호식품 커피·술… 건강하게 즐기려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10일 09:54

기호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현대인들은 음식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기호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기호식품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는 아니지만 심리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음식으로 커피·술·차·껌 등이 있다. 이런 식품은 적당량을 적절한 방법으로 먹으면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즐겨 찾는 기호식품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커피, 하루 3~4잔 이하, 모닝커피 금물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기호식품 중 하나는 커피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으로, 한국인은 매일 커피를 1잔씩 마시는 셈이다.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의 각성효과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거나, 중추신경계가 흥분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 가슴두근거림·두통 등을 겪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허용량은 성인 400㎎, 임산부 300㎎이다. 일반적으로 원두커피 1잔(150㎖)에는 110~150㎎·인스턴트커피 1잔에는 60~108㎎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하루 3~4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 또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모닝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뇌를 깨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때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면 각성효과가 증폭돼 혈압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심해진다. 한편,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환자 등 혈관 관리가 중요한 사람은 기계로 추출한 커피보다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기계로 추출한 커피에는 크레마라는 기름 성분이 있어 혈관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술, 천천히 충분한 물과 마시고 말 많이 해야

술은 적당량 마시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술을 너무 자주 마시거나 지나치게 마시면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치매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간은 섭취한 알코올의 90%를 분해하는, 과음하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은 마찬가지로 뇌세포도 파괴해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반 병·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게 안전하다. 또 되도록 천천히, 충분한 물과 함께 술을 마셔야 체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간세포는 회복하는 데 최소 3일이 걸리므로, 최소 3일 이상 간격을 두고 음주해야 한다. 안주로는 육류·튀김 등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샐러드·삶은 수육 등 열량이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술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도 간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흡수한 알코올의 10%는 숨을 내쉴 때 배출되는데, 말을 많이 하면 호흡 횟수가 늘어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진다.

◇껌, 청소년기에는 자제해야

껌을 씹는 행위는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턱을 움직이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 외에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카디프대학의 연구 결과, 껌을 씹으면서 과제를 수행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숫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등 기억력이 좋아졌다. 이외에도 침 분비를 촉진해 구강건조증이나 속 쓰림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껌을 지나치게 씹으면 턱 관절에 무리가 가 얼굴 뼈가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얼굴 뼈가 발달하는 청소년기에 껌을 자주 씹으면 턱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이고, 얼굴이 비뚤어지는 안면 비대칭이 생길 수도 있다. 껌외에도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을 너무 자주 먹지 않아야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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