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기자 = 한국 대한장기협회에서 주최하는 '해외 산재지구 동포들에게 우리장기알, 우리장기책, 우리장기판 보내기운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지난 6일 할빈시조선장기협회는 흑룡강성 중소학생 민속장기보급을 위한 제4기 후원품들을 전달받았다.
할빈시조선장기협회는 2008년부터 한국 대한장기협회와 손잡고 중소학생장기보급에 힘을 몰붓기 시작, 2009년에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제1회 세계인장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이를 계기로 한국 대한장기협회의 후원에 힘입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중소학생민속장기 보급을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흑룡강성의 밀산시조선족중소학교, 계동현조선족소학교, 계림조선족중학교,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동녕현조선족소학교 등 근 20개 중소학교들에서 민속장기 보급을 진행하고있는바 지난해 2월에 중국조선족장기력사상 처음으로 성급중소학생조선장기경기를 개최한 뒤를 이어 지난해 8월에는 20여명의 선수를 선발하여 심양에서 개최된 '제1회 기원컵 전국민속장기 초청경기'에 참가해 압도적인 우세로 우수한 성적을 따냈으며 다가오는 12일에는 '제3회 흑룡강성중소학생조선장기경기'를 밀산시에서 펼치게 된다.
이번에 전달받은 후원품은 장기 500틀, 장기판 600장, 교과서 500권으로 새학기에는 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와 합심하여 보다 본격적으로 민속장기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