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강소성에서 한 소년이 양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22개의 대못을 삼킨 사건이 일어났다. 강소성에 사는 소위(17)는 7월 8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22개의 대못을 삼킨뒤 10km나 떨어진 병원에 걸어가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소위의 주치의사는 “밤 10시30분쯤 수술을 시작해 그의 위에서 대못 22개를 꺼냈다”고 밝혔다. 소년은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난 후 “양부모가 강제로 못을 삼키게 했다”고 말해 병원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살때 가난때문에 미혼인 양모에게 입양된 소위는 양모가 결혼해 친자식을 낳은이후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양부모에게 맞거나 욕설을 듣는것은 물론 온갖 구박을 면치 못했다. 특히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 더욱더 가혹한 구타가 이어졌다.
소위는 “내가 사람들에게 양부모가 한짓을 얘기하고 다녔다는 리유로 벌을 내렸다”며 “양모가 내 입을 열어 위협한뒤 못을 삼키게 했다”고 고백했다. /연변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