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르웨이에서 순록 100여마리가 기차에 치어 죽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를 인용, 지난 22~24일 기간 순록 41마리가 겨울을 보낼 목초지로 이동하다가 기차에 치어 숨진 데 이어, 25일에도 65마리가 이 같은 사고로 떼죽음을 당했다고 전했다.
AFP는 "순록을 기르는 목축업자들은 이 시기 겨울 목초지로 순록을 옮기는 데 이 과정에서 자동차·기차와 부딪치거나 물에 빠져 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구간에선 지난 2013년 이후 작년까지 2000마리 이상의 순록이 기차에 치어 죽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목축업자들은 철도회사 측에 철로를 따라 울타리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자금 문제를 이유로 계속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에선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25만마리의 순록 사육이 이뤄지고 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