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주한미군→자진 입북→日납치피해자 결혼.. '기구한 운명' 로버트 젠킨스 사망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2.12일 22:43
주한미군 시절 자진 납북해 일본인 납치피해자와 결혼했던 미국인 찰스 로버트 젠킨스(77)가 11일 사망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젠킨스는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소가 히토미(曽我ひとみ)의 남편으로 일본에서는 납치문제를 국제문제로 부각시킨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2004년 고이즈미 2차 방북 계기로 일본으로

납치피해자 부인 '소가 히토미' 고향서 여생

납치문제 국제문제화 기여했다는 평가도

그는 주한 미군 병사로 근무하던 1965년(당시 24세) 비무장지대(DMZ) 수색정찰임무 도중 북한으로 넘어갔다. 그는 월북 이후 김일성 선전영화에 출연하거나 김일성의 영어교사 일을 하며 지냈다. 1980년 일본인 납치피해자인 소가를 만나 결혼했고, 두 딸을 낳아 북한에서 40년 가까이 살았다.

1965년 주한미군 복무 도중 탈영해 월북한 찰스 로버트 젠킨스이 11일 사망했다. [사진 NHK 홈페이지]

그러다가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2차 방북을 계기로 극적으로 일본으로 왔다. 당시 ‘최장 기간 탈영병’으로 자신에 대한 처분이 두려워 일본 송환을 보류했으나, 고이즈미 총리가 미 정부 측에 관대한 처벌을 요구해 귀환이 성사됐다.

이후 젠킨스는 부인 소가의 고향인 니가타현(新潟県) 사도(佐渡)시에 정착해 살면서 관광시설에서 기념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는 모습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 월북했다가 2004년 일본에 정착해 생활하던 찰스 젠킨스가 지난 11일 사망했다.[연합뉴스]

젠킨스는 북한에서 한 아파트에 납치피해자로 보이는 태국인, 루마니아인 여성이 자신과 같은 처지의 미군 탈영병과 결혼해 살고 있다고 밝히는 등 납치 문제를 국제적 문제로 부각시킨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 여행은) 미친 짓”, “북한은 외국인을 이용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낙후된 의료시스템이 웜비어의 죽음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출처: 중앙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7%
30대 36%
40대 21%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6%
10대 7%
20대 0%
30대 14%
40대 0%
50대 7%
60대 7%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