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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꾸시마 송이, 원전 사고 9년 지나도 세슘 기준치 3배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11.24일 10:21



2011년 3월 11일, 도호꾸 대지진과 쯔나미로 원자력발전소 융해사고가 일어난 후꾸시마현은 일본내에서 최고 품질로 손 꼽히는 송이 등 버섯의 산지이다. 하지만 올해도 송이는 제철을 맞았지만 식용은 여전히 불가한‘그림의 떡’이다. 사고 10년째인 현재도 버섯 내에서 기준치보다 3배 이상 높게 나오는 방사능수치 때문이다.

NHK 방송은 17일 후꾸시마 버섯 농가들의‘타는 농심(农心)’을 현장 르포로 전했다.

NHK 기자가 찾은 곳은 다나구라 마찌. 사고가 난 후꾸시마 제1 원전으로부터 80킬로메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서 유명한 송이 산지이다. 이곳 주민들은 원전사고 전까지는 가을이면 산야에 널려있는 자연 송이를 채취해 좋은 값을 받고 출하해 쏠쏠한 수입을 올려왔다.

하지만 사고 9년이 지난 현재도 송이는 출하는 커녕 주민들 조차 먹어서는 안된다. NHK에 따르면 다나구라 송이내에 방사성 물질인 세슘량이 1킬로그람당 300베크렐이 넘는다. 일본 국가 식품 허용 기준은 1킬로그람 당 100베크렐이다.

송이 검사 결과 추이를 보면 사고 3년째인 2013년 500베크렐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후 세슘량은 감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비단 송이 뿐만 아니라 후꾸시마현을 포함한 린근 11개현 113개 지방자치단체 내의 야생 버섯 출하는 전면 금지돼 있다. 쌀, 채소 등 다른 농작물과 달리 토양에 흡착해 자라는 버섯은 균 특성상 땅속 양분인 칼륨 등과 성질이 비슷한 세슘도 잘 흡수해 높은 방사성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연구가인 히로이 마사루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후꾸시마 송이에 함유된 세슘이 기준치 이내로 내려가려면 앞으로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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