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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과 우리 글은 우리가 지킨다

[기타] | 발행시간: 2018.01.01일 17:17
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학교설립 5주년 행사 개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리사장 100만원 기부의사 밝혀

12월 30일, 오전, 북경 망경(望京)의 포스코쎈터에서 정음우리말학교(북경, 연교) 2017년 가을학기 수료식 및 학교설립 5주년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참가자들 단체촬영

행사는 2부로 나뉘여 진행, 제1부는 정음우리말학교가 걸어온 지난 5년간의 나날들을 돌이켜보면서, 봉사의 정신으로 일선에서 강의를 맡아온 교사들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사회단체 및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고급과정까지 전부 마친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증서를 수여했으며 우수한 학생들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부는 학생들이 학생들이 준비한 신명나는 축하공연으로 학교설립 5주년을 축하했다.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함께 노고를 해온 배귀봉 교감에게 특별상을 전달하는 정신철 교수(오른쪽)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이며, 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인 정신철 교장은 “학생 6명으로 시작한 정음우리말학교는 지난학기에 학생이 130명으로, 이미 졸업한 학생이 50명, 이번에도 24명이 졸업하게 되였다. 우리 학교에서 가르쳤거나 가르치고 있는 교사들이 모두 27명이 된다.” 라고 감개무량하게 말하면서 물심량면의 지지를 아끼지 않은 사회각계 단체와 인사들, 운영리사회 구성원들과 학부모 및 우리 말과 우리 글 공부에 심혈을 몰부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축사를 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연구실 리홍걸 부주임

이날 행사에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연구실 리홍걸 부주임,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리광남 중장(大校),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김의진 초대회장, 랑시그룹 신동일 리사장,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운영리사회 남룡 리사장,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의 리란 명예회장과 리정애 회장 그리고 한국측 귀빈으로 주중한국대사관 강모세령사 등 귀빈들, 학술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 인사 도합 200여명이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리광남 중장

귀빈들은 축사에서 민족언어는 지식이고 지식은 힘이며 정음우리말학교는 규모가 비록 크지 않지만 역시 지식의 배움터이고 아름다운 우리 조선민족언어의 계승과 발전도약의 훌륭한 장소라고 치하했다. 동시에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 것은 조상의 얼과 지혜를 지키는 것이기에 쉽지 않지만, 학부모들과 어린이들뿐만이 아닌, 우리 민족사회에서 힘을 합쳐 꼭 지켜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100만원의 성금후원 의사를 밝힌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리사장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리사장은 정음우리말학교는 대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 어린이들에게 민족언어와 민족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고,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긍정하면서 100만원의 성금을 후원할 의사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애심녀성네트워크 리정애회장, 중앙인민방송국 김광영 주임 등 인사들도 사랑의 성금을 기부했고, 개근상으로 받았던 상금 200원을 기부하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많아, 행사현장은 우리 말과 우리 글은 우리가 지킨다는 드높은 자각과 의지 그리고 잔잔한 감동이 넘쳤다.

졸업장을 받아 안은 학생들

정음우리말학교는 중국조선민족사학회의 명의로 북경에 있는 조선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글과 우리말 가르치기 및 민족력사문화교육을 진행하기 위하여 2012년말부터 준비에 착수, 2013년 3월 정식 개학했는데 매주 토요일에 수업하며, 매학기 16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연교정음우리말학교는 2015년 9월 12일 정식 개교했다.

감사패를 받아안은 정음우리말학교 교사들

정음우리말학교는 지난 5년간 4차례 교실을 바꾸었고 수업교실을 위해 개학 전날까지 가슴을 졸이며 교실이 확정되기를 기다리기도 하는 등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말과 우리 글은 우리가 지키고, 우리의 문화는 우리가 전승한다는 큰 취지가 하나하나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게 했다. 5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 이미 전국 12개 도시와 지역에 정음우리말학교가 설립되는 등 파급효과를 가져올수 있게 되였다.

성적우수상을 수여하는 정신철 교장


이어서 진행된 2017년 가을학기 수료식에서는 24명의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를 발급하고 77명의 학생들에게 '개근상'을, 16명의 학생에게 '성적우수상'을, 16명의 학생에게 '학습모범상'을, 14명의 학생에게 '례의범절상'을 수여했다.

인기몰이를 했던 연극 신데렐라

제2부 축하공연무대는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한 노래와 연극, 댄스 등으로 장식했다. 최정윤 학생의 독무 부채춤과 연극 ‘신데렐라’는 아마추어로서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글 전정옥 기자 사진 세천사 제공

후원을 해준 사회단체에 감사패 전달

큰 박수를 받은 최정윤 학생의 부채춤

흥겨운 현대무용

박수를 받은 연극 '흥부전'

현장일각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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