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만 전임회장과 권오덕 현임회장이 가족모임의 행복을 위해 건배제의를 하고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여기서는 회장도 사장도 없고 모두가 한식구입니다.”
1월 12일 ‘칭다오안동권씨 종친회’ 신년회가 청양구에서 진행되었다. 행사는 사회자도, 행사 준비팀도, 공연팀도 따로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편안하고 간단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권오덕 회장은 늘 낮은 자세로 안동권씨 가족들을 편하게 대해주면서 행사때마다 말없이 봉사를 많이 해왔다.
신년회는 권오덕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회원의 자아소개로 시작을 했으며 오붓한 가족모임처럼 식사자리도 편하게 오갔다. 와중에 성격 좋은 ‘오두막 막걸리’ 왕언니인 권정련씨,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권혁봉씨가 흥겨운 노래로 스타트를 떼면서 만남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권력 사장의 트로트 열창, 권경남 자녀의 태권도 공연, 그리고 기타 권씨 여성회원들의 노래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권혁만 전임회장이 먼저 건배제의를 하였다. 권 회장은 일찍부터 칭다오에서 미래수처리사업을 해왔으며 지금은 사업을 해외로 확장한 성공적인 기업인이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장 직을 역임해온 권 회장은 권씨 종친회의 자랑이기도 하다.
권오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1996년부터 지금까지 이 가족모임을 이끌어오느라고 수고해준 권오성, 권혁만 전임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 종친회가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고 나아가 비즈니스를 비롯한 정보교류의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덕씨는 현재 재칭다오 통화향우회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신년회에 참가해 특별히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권영식씨는 결혼차로 칭다오에 온 시간이 짧아 친구도 적었다. 평소에 성격이 다소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으며 모임에는 별로 참가하지 않지만 권씨 가족모임에 오면 그냥 마음이 편하고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하면서 술을 권했다.
신년행사에는 권오덕, 권정련, 권종욱, 권국송, 권오길, 권경섭 등 권씨 종친회 회원들이 푸짐한 상품 및 음향시설 등을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