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상아 최대 시장' 홍콩서 2021년까지 모든 거래 금지된다

[기타] | 발행시간: 2018.02.02일 09:40

150년 이상 세계 최대 상아 거래 시장으로 '악명'을 떨쳐 온 홍콩이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상아 거래를 금지한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홍콩 의회는 최근 압도적인 찬성으로 상아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올해부터 중국에서 상아 거래가 전면 금지된 데 이어 나온 조치로 '코끼리에게 생명줄을(a lifeline for elephants)'이라는 이름이 붙은 캠페인을 펼친 결과다.

홍콩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상아 거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와일드에이드(WildAid) 홍콩에 따르면 1989년 세계적으로 상아 거래가 금지됐을 때 홍콩에서만 비축량이 670t(톤)에 달했다.

합법적으로는 그 이전에 수집된 상아만 거래할 수 있지만 이후에도 불법적인 거래는 계속되고 있다.

실제 홍콩 당국은 지난해 7월 7.2t에 달하는 상아를 압수하기도 했다.

홍콩이 세계 최대 상아 거래 시장이라면 중국은 세계 최대 수입국이다. 홍콩에서 거래된 상아의 90% 이상이 중국 본토로 넘어간다.

이번 법 통과로 홍콩에서는 세 단계에 걸쳐 상아 거래가 금지된다.

우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시행된 1975년 이후 수집된 상아 거래를 금지한 뒤 1975년 이전 획득된 상아로 확대된다. 마지막으로 2021년까지는 갖고 있던 모든 상아를 처분해야 한다.

이번 법 통과로 상아 밀수가 적발될 경우 최대 1천만 홍콩달러(한화 약 14억원)의 벌금과 최장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벌금은 현재보다 2배, 수감 기간은 최대 5배 강화된 수준이다.

환경보호활동가들은 이번 법안 통과를 '승리'로 여기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코끼리 사냥이 자행되고 있는 만큼 즉각 금지가 아닌 단계적 금지를 규정한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환경보호단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코끼리 개체 수는 밀렵 등으로 인해 지난 10년 새 11만 마리가 줄어 현재 41만5천여 마리에 불과하다.종합 출처: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최북단 계강 평년보다 6일 빨리 개강!

중국 최북단 계강 평년보다 6일 빨리 개강!

기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4월 24일 흑룡강의 막하구간이 공식적으로 개강하여 류빙기에 들어감으로써 중국 최북단 계강은 겨울 정적을 끝냈다. 크고 작은 얼음덩어리가 흐름을 따라 내려가면서 두꺼운 얼음덩어리가 구르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며 청아한 충돌음을 내

흑룡강성 대만동포련의회 상해 소주에 가 투자유치

흑룡강성 대만동포련의회 상해 소주에 가 투자유치

최근 흑룡강성 대만동포련의회가 인솔하고 할빈시, 목단강시, 계서시, 이춘시위 통전부 및 대만사무판공실, 대만동포련의회 및 소속 구 현 책임자, 투자유치부서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고찰팀이 상해와 소주에 가서 2024년 '룡강과 대만이 손잡고 미래를 함께 건설하

할빈: 5.1 련휴 휴가 상품 예약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

할빈: 5.1 련휴 휴가 상품 예약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

최근 씨트립은 '2024년 5.1 관광 트렌드 통찰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예약 현황에 따르면 올해 5.1 련휴 관광 인기는 지난해 최고치를 기반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5.1 련휴 동안 할빈의 휴가 상품 예약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이 '렌터카로 얼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