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가문의 부활' 노리는 필리핀 독재자 마르코스 자녀들

[기타] | 발행시간: 2018.02.05일 07:50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자녀들이 중앙 정치권력 무대 진입을 꾀하고 있다.

마르코스의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60)가 2016년 부통령 선거 패배에 불복해 법정투쟁을 벌이는 데 이어 딸 이미(62)는 상원의원 자리를 넘보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왼쪽)와 딸 이미[EPA=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미는 전날 기자들에게 "필요하다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는 현재 아버지 마르코스 고향인 일로코스 노르테 주의 주지사를 맡고 있다. 2016년 지방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한 이미의 임기는 내년에 끝난다.

현지 정가에서는 이미가 연임 제한 규정으로 4연임은 불가능한 만큼 2019년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한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지난해 10월 "이미가 훌륭한 상원의원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누나의 도전을 북돋웠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 마르코스 주니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르코스 주니어는 부통령 자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레니 로브레드 현 부통령을 상대로 1년 6개월 넘게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부통령 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1천441만8천817표를 얻은 로브레도 부통령에게 26만3천473표 차이로 고배를 마시자 여당 측의 매표 등 부정행위와 투표기 오작동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르코스 주니어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선거구에서 무효표가 로브레도 부통령 득표로 계산됐다며 해당 투표지를 제시했지만 로브레도 부통령 측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버지의 집권 시기가 필리핀의 황금기였다고 주장하는 마르코스 주니어는 일로코스 노르테 주지사, 하원의원을 거쳐 2010년 상원에 입성하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혀왔다.

마르코스 가족들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부정축재 재산 반납을 거부하는 가운데 마르코스 주니어가 차기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마르코스는 1965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1972년 계엄령을 선포하며 장기 집권에 나섰다가 1986년 '피플 파워'(민중의 힘) 혁명으로 사퇴했다. 그 직후 하와이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89년 72세를 일기로 숨졌다.외신

출처: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인민출판사가 도서박람회에서 선보이는 3개 특별행사들

연변인민출판사가 도서박람회에서 선보이는 3개 특별행사들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곧 성대하게 개막되는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광범한 독자들을 위해 최근 몇년간 출판한 정품력작들을 준비했을뿐만아니라 세차례의 특별한 행사들을 알심들여 기획하여 독자와 번역자들이 깊이있는 교류를 전개고 도서의 매력을 가

‘중국의 실리콘 밸리 ’에서 ‘세계의 중관촌 ’으로

‘중국의 실리콘 밸리 ’에서 ‘세계의 중관촌 ’으로

-2024 중관촌포럼에서 보는 과학기술 혁신 2024 중관촌포럼 년례회의와 더불어 북경은 세계에 혁신 협력의 문을 열어제치고 100 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온 혁신가들을 맞이했으며 또 한번 전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일련의 세계적인 성과 ‘첫 쇼 ’, 일련의 혁신 블

연변인민출판사와 함께 제1회‘동북도서교역박람회'를 즐기자

연변인민출판사와 함께 제1회‘동북도서교역박람회'를 즐기자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춘국제전시센터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는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에서 연변인민출판사는 2호관 국가길림민문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우수출판물 전시구역, 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