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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덕분에 대박 터트린 알짜 회사

[기타] | 발행시간: 2012.07.18일 23:26

아주스틸이 대기업인 포스코의 맞춤형 해외진출 도움으로 올해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힘찬 나래를 펼치고 있다.

18일 경북 구미 아주스틸 본사에서 만난 이학연(51ㆍ사진)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포스코와 연계해 중국 후이저우와 멕시코 티후아나에 맞춤형 해외진출을 했다"며 "올해 해외 공장과 신규사업이 자리를 잡으며 매출 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금속표면 처리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TV코팅용 강판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 LG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및 가전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3,880억원(연결기준)이다.

이 대표는 "아주스틸이 잇달아 해외법인 설립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포스코의 도움이 컸다"며 "포스코가 현지에 진출한 주요 가전업체와 논의해 필요한 양의 원자재를 우선 확보해줘 아주스틸이 차질없이 납품을 진행할 수 있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코가 해외 사업 노하우를 살린 기술ㆍ영업지도도 함께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스틸이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계열사인 에이제이스틸이 포스코P&S의 투자를 유치하고서부터. 지난해에는 포스코가 아주스틸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이 대표는 "포스코와의 관계가 금융권의 신뢰를 확보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같은 포스코와의 동반성장에 힘입어 아주스틸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꾸준한 투자에 성공, 1조 기업을 향한 도약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1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 끝에 메탈 인쇄회로기판(PCB) 핵심 소재인 금속동박적층판(MCCL)을 개발하고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MCCL은 차세대 조명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칩의 취약점인 발열 특성을 해소할 수 있는 소재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를 저렴한 전기아연도금 강판으로 대체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소재부터 부품제조까지 일괄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두산전자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국내 MCCL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MCCL은 미사일, 비행기 등 첨단 제품에도 들어가다 보니 국제 인증인 UL을 받는 데만 7개월 걸릴 정도로 품질 기준이 엄격했다"며 "현재 삼성, LG 등 주요 수요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5와트급 열전도성을 지닌 제품을 개발해 공급을 시작했다" 고 설명했다.

MCCL 양산을 위해 아주스틸은 지난해 12월 구미에 신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월 10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납품이 본격화되면 즉시 2배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도록 대비했다.

이 대표는 "대규모 생산시설이 해외로 빠져나간 이후를 대비해 MCCL 사업 진출을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전세계 어떤 업체와 맞붙어도 원가 경쟁력이 있는 메탈 PCB 후공정을 개발하고 싶다"며 "LED조명 분야에서 (모바일업계에서 가격경쟁력으로 이름난 제조업체인) 폭스콘 같은 회사로 아주스틸을 키우겠다"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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