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살인 통영 초등학생 한아름 양의 실정과 관련 통영 경찰서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실종아동 경보 즉 엠버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수사에 들어갔다.
21일 복수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한 양이 살던 미륵도 골목과 건물에 전단지를 붙였다. 또 경찰은 한 양의 휴대폰을 주거지 인근 맨홀 아래에서 발견, 증거 분석에 돌입했다.
통영경찰서는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통영시내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과 지역신문, 케이블방송 등에 대해서도 한양의 조속한 발견을 위한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 양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등교를 위해 집을 나간 뒤 실종, 19일 현재 연락 두절된 상태다.
경찰은 기동대를 비롯 관내 경찰 전 병력을 동원해 마을 27가구와 야산, 찜질방 PC방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다만 한 양의 주거지와 버스정류장 중간 맨홀 아래에서 한 양의 휴대폰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한 양의 휴대폰은 16일 오전 7시 56분에 전원이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한 양은 실종 되기 전 모두 5번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은 아버지, 나머지 세 차례는 식당일을 하는 조 모(51)씨다. 조씨는 사건 당일 대구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이 확인, 일단 수사 선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따라서 제3자에 의한 탑치, 가출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