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성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6학년 2반)
(흑룡강신문=하얼빈)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리해가 다르다. 유치원어린이들에게 행복은 맛나는 먹거리나 가지고 싶은 장난감일 것이다. 소학생들에게 있어서 행복은 선생님의 한마디의 칭찬, 높은 점수를 맞은 시험지일 것이다. 하지만 자기가 바라던 그런 행복이 이루어져야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행복한 아이라고 생각된다.
어느 한번 휴식시간에 나와 우리 반의 친구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있을 때 누군가 한마디 했다.
"누가 집에 엄마와 아빠가 다 계셔?"
친구들은 고개를 가로 흔들면서 부러움이 가득 찬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다. 왜냐하면 나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정말 의외였다. 언제나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란 나는 내가 부모님과 함께있는 것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몰랐었다. 하지만 부모님과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되살려보면 그 어느 일이 애들이 그토록 바라던 일이 아닐가!
매일마다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께서 차린 김이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따뜻한 밥을 먹고 아버지의 튼튼한 팔에 기대서 아버지와 같이 텔레비죤을 보다가 취침할 시간이 되면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재촉에 달콤하게 잠을 잔다. 매일 아버지, 어머니와 생활하는 내가 외톨이 친구들보다 행복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이런 행복을 오래오래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영원히 이런 행복한 아이가 되고 싶다.
/지도교원:장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