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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고향”화룡에서 만년행복 누리는 로인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03.21일 13:17



문흥사회구역 로인활동실에 모여앉아 다양한 오락을 즐기는 로인들

화룡시 문화가 문흥사회구역에 가보면 매일마다 널직한 로인활동실에서 함께 어울려 마작이며 화투놀이 등 재미있는 오락과 흥겨운 춤 노래로 만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는 로인들을 볼수있다.

3월20일, 기자가 찾아간 그 날도 로인활동실에는 근 70명이 넘는 로인들이 모여와 여러가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들로 웃음꽃을 피우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었다. 오전 9시반부터 오후 3시까지 사회구역 활동실에서 즐기실수 있다고 한다.



문흥사회구역로인협회 문분옥회장

문흥사회구역로인협회 문분옥회장(80세)의 소개에 따르면 이 로인협회에는 현재 120여명의 회원들이 있는데 매일 활동실에 나오는 로인들이 60~70명에 달해 항상 반수이상이다.

그중에는 80세이상 고령의 로인들도 적지않다. 활동실에서 한창 마작놀이에 성수난 림현숙로인은 올해 이미 88세 고령이지만 매일매일을 즐겁게 보낼 곳과 친구들이 있다보니 나이도 잊고 항상 즐겁다고 말씀하셨다.문분옥회장도 올해 이미 80고령이지만 협회를 이끌고 나가는데 있어서는 젊은이들 못지 않다. 문흥사회구역로인협회는 화교 5명을 제외한 모든 회원들이 조선족이며 또 모두 안로인들뿐이다.



로인활동실에서 마작삼매경에 빠진 림현숙로인(가운데)



화투놀이중인 로인들

문분옥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매달 로인협회에서는 한두차례의 학습활동을 반드시 견지하는데 학습내용들로는 당전 형세보고와 건강지식, 법률안전, 자녀교양 등 로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들이다. 늙어서도 배움에는 영원히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로인협회에는 전문 로인들로 무어진 문예선전대가 있는데 빈곤촌 위문이거나 화룡시 여러 행사때 나서서 흥을 돋구기도 하며 시민들에게 건신무용 북, 장단 등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문흥사회구역로인협회 로인들의 부채춤

문흥사회구역로인협회 로인들 자녀들의 웃어른들에 대한 공경의 마음도 자별나다고 문분옥회장이 자랑했다. 적잖은 자녀들은 부모님들이 즐겁게 만년을 보내는 로인협회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나서고 있는데 너도나도 활동경비들을 지원하여 로인협회 사업이 더 이채를 띨수있게 되였다.

로인협회 회원인 양옥분로인의 사위는 청도에서 사업하는데 화룡에 올때마다 로인협회에 들려 활동경비를 지원하군 한다. 지난해 이 로인협회 자녀들이 보내준 협회활동경비만해도 1만6천원에 달했으며 올해도 지금까지 이미 5000원을 넘었다.

지난해 연변주로인협회에서는 문흥사회구역로인협회 자녀들의 극진한 부모사랑과 로인들의 따뜻한 자식자랑은 연변의 여러 로인협회들에서 널리 보급할 가치가 있다면서 높이 평가했다.



로인협회에서는 자식들과 로인사업을 관심하는 애심인사들이 보내준 활동자금을 한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유용하게 쓰고있다. 그 돈으로 협회로인들사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는데 생활형편이 어려운 최저생활보장대상 로인들에게 남새나 생필품같은것들을 사주거나 좋은 음식이 나지면 서로 나누는 등 따뜻한 인정이 넘쳐나고있다.

문흥사회구역로인협회 로인들은 몸은 비록 늙었지만 성쌓고 남은 돌이 되여서는 안된다면서 빈곤부축에도 적극 나서고있다. 이 로인협회에서는 빈곤촌인 남평진 류동촌과 빈곤부축 련계점을 맺고 해마다 촌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의연금 등을 마련해서 보내주고있는데 지난해에만 해도 이 촌에 3000원이 넘는 빈곤부축지원을 해주어 환영을 받았다.



고래등같은 화룡시 문화가 문흥사회구역 건물

문분옥회장은 로인들이 한데 모여 만년을 즐겁게 보낼수있게 된것은 당과 정부에서 마련해준 사회구역의 널직하고 따뜻한 활동실이 있고 사회구역간부들의 한집식구와도 같은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있기때문이라면서 로인들을 존중하고 관심하는 이 좋은 세상에서 항상 즐겁게 사니 모두들 늙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분옥회장에 따르면 현재 문흥사회구역 로인협회에는 80세이상되는 로인들이 무려 50명을 넘는다.로인협회 로인수의 근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장수의 고향” 화룡에 걸맞는 장수로인협회라고도 부를수 있다고  문회장은 자랑했다. /글 안상근 기자 사진 김성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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