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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이 영국을 어디로 이끌어 갈 것인지에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9.07.24일 00:00
영국 전 외무대신이며 런던시 전임 시장이였던 보리스 존슨이 23일 집권당인 보수당 당수에 당선되였다. 보리스 존슨은 영국 녀왕의 비준을 거쳐 이미 사임을 선포한 테리샤 메이를 교체해 영국 신임 총리에 취임하게 되였다.

전문인사들은, 존슨이 “탈유럽” 문제에서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은 그가 당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은 중요한 원인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존슨이 총리에 취임함으로하여 영국의 강경한 “탈유럽” 위험부담을 증폭시키게 될것이고 따라서 영국은 기타 일부 문제들에서도 정책적인 동요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당의 신임 당수는 당내 규칙에 따라 16만 당원이 우편 투표의 방식으로 선출한다. 이들은 최종 각축을 벌인 존슨과 현직 외무대신인 제러미 헌트 사이에서 존슨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에 앞써 진행된 근 한달간의 투표 통계를 보면 결국 존슨이 9만 2천표를 얻어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하며 승리했다.

“탈유럽”은 당면 영국 대내외 정책의 최대 이슈이기 때문에 보수당의 당내 당수 선출에서도 신임 당수의 “탈유럽”립장도 자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되였던 것이다. 많은 보수당 당원들은 지금이야말로 리더십이 아주 강한 지도자가 나타나 “탈유럽”으로 분렬되였던 보수당과 영국을 다시 단합시키고 응집시킬 때라고 인정했다.

올해 55세인 존슨은 “탈유럽파”의 수령으로서 일찍 영국은 반드시 기한내에 “탈유럽”을 실현해야 한다고 수차 강조했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설사 “무협의 탈유럽”이라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탈유럽”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여론은 존슨이 “탈유럽”문제에서 립장이 선명하고 태도가 강경했기 때문에 보수당내 많은 “탈유럽파”들의 지지를 얻어냈고 이 또한 그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탈유럽” 최후기한은 원래 올해 3월 29일이였지만 후에 테리샤 메이정부와 유럽동맹이 달성한 “탈유럽”협의가 수차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영국과 유럽 쌍방은 기한을 올해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이에 앞서 존슨은 새로운 “탈유럽”협의를 두고 유럽동맹과 담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수차 표했지만 유럽동맹은 담판의 재개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거부했다. 유럽동맹 위원회 폰데어라이엔 신임 의장은, 만약 영국정부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의회를 설득하련다면 “탈유럽” 기한을 계속 미룰 수 있다고 표했다.

전문인사들은 지금 상황으로부터 볼때 영국과 유럽이 10월 31일전에 새 “탈유럽”협의를 두고 합의를 달성하자면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존슨이 기한내 “탈유럽” 립장을 단호하게 주장하기 때문에 영국의 “무협의” 탈유럽 가능성이 크게 증가되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국 국내는 무협의를 불사하고 “탈유럽”을 기한내에 실현하겠다고 하는 존슨의 주장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아주 높다. 반대자들은, 이는 영국의 경제를 벼랑가에서 밀어내는 거나 다름 없다고 인정하고 있다.

영국 “타임스지”의 보도에 의하면 존슨의 상술한 주장을 반대한다는 리유로 현직 영국 데이비드 고크 법무장관,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 그리고 국제개발 장관 스튜어트 등은 모두 존슨이 영국 수상에 취임하면 자기들은 사직할 것이라고 표했다. 그들은 이는 “무협의 탈유럽”의 가장 강경한 반대자를 해고 할 기회를 신임 총리에게 주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한편 영국 의회 하원은 18일 투표를 통해 개정안을 채택함으로써 영국이 “탈유럽” 협의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임 수상이 의회를 외면하고 “무협의 탈유럽”을 강행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립장을 명확히 했다.

이밖에 이에 앞서 격이 높게 존슨을 비판했던 영국 애런 데켄 외교 국무 대신도 22일 사직을 선포하면서 존슨의 취임은 정부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여론은 존슨이 아직 공식적으로 수상에 당선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의회의 반대를 받고 또 여러 대신들의 사임 위협을 받고있다는 것으로부터 그가 취임후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시사해준다고 인정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겠지만 사실 지금 존슨 본인도 영국이 어떻게 “탈유럽”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정치기사 편집인 죠지 파크는 론평에서, 비록 존슨은 유럽동맹 지도자가 가을철에 자기에게 “더 좋은 협의”를 주겠다고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존슨이 어떻게 “탈유럽” 난국을 타파할 것인지 아직 보아낼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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