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장면

15일, 뮤즈음악중심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제1회 ‘소박한 음학회’ 가 뮤즈음악중심에서 열렸다.

‘가수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무대’라는 취지하에 열린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즐기고 노래를 사랑하는 프로 가수와 아마추어

가수들이 참가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우리 민족의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재즈, 성악, 합창 등 다양한 쟝르를 넘나드는 공연은 관중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한 사람은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박추월가수였다. 그녀가 뽑아내는 구성진 민요가락과 리호언 가수가 선보인 성악

은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자아냈다.

뮤즈음악중심의 김현미 원장은 “연변에도 다양한 쟝르를 연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많지만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가 잘

갖춰지지 않은 것이 항상 아쉬웠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음악회를 자주 조직하여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연히 음악회에 참가하게 되였다는 관중 차광천씨는 “평소 주변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악을 접할 기회 밖에 없었는데 여러가지 쟝르의 음악들을

만나보니 감수가 남달랐다. 특히 밴드음악이 구미에 맞았다.” 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