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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답안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말아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06일 10:03
  (흑룡강신문=하얼빈)지금은 대부분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이 궁금한것을 질문하기만 하면 자칫 지식욕을 말살하기라도 할가봐 두려워서 당장에서 정답을 알려준다. 하여 어린이들은 하나의 표준답안을 얻는데 습관이 되여 생각하려 하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려고도 하지 않는다.

  한번은 어느 한 유치원에서 활동참관을 한적이 있다. 교원은 “구름”이란 주제로 활동을 조직하였는데 활동목표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구름을 인식시키고 구름의 형성을 알게 하는것이였다. 교원은 구름이 그려져있는 그림을 연시하고 어린이들에게 “이것은 무엇일가요?”라고 물었다. 한 어린이가 “파도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교원은 “잘 보세요. 이것은 무엇일가요?”라고 다시 물었다. 다른 한 어린이가 “연기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번에도 교원은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 도대체 무엇일가요?”라고 되물었다. 이때 한 어린이가 “구름인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교원은 아주 기뻐하면서 “맞습니다. 바로 구름입니다. 이번 시간에 우리는 구름에 대해 배우겠습니다.”라고 하면서 활동을 전개해나갔다.

  이 몇마디의 말에서 이 교원이 하나의 고정된 답안을 요구하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비록 교원은 “계발”과 “참여”의 방식을 응용하였지만 어린이들을 하나의 고정된 답안에 얽매여놓았다. 왜냐하면 두 어린이들의 “파도”, “연기”라는 대답을 직접적으로 부정하지 않았지만 “잘 보세요.”, “더 자세히 살펴보세요.”와 같은 말로 간접적으로 부정하였기때문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린이들은 점차적으로 교원이 요구하는 답안이 무엇인가를 살피게 되며 표준답안을 모르면 아예 대답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

  기실 “파도”나 “연기”는 틀린 대답이 아니다. 만약 교원이 두 어린이의 답에 대해 “네, 맞습니다. 또 없습니까?”라는 긍정해주었더라면 어린이들은 상상의 날개를 펼쳐 기이한 대답들을 많이 했을것이다.

  어린이들의 상상력배양은 금후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있다. 때문에 교원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배양하는 경로와 방법을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그들로 하여금 더 넓은 공간에서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연길시 신흥소학교 박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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