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2019년 칭다오조선족대학생연합회 송년회 및 회장단 취임식이 지난 12월20일 청양구 더타이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수고했어, 올해도’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칭다오용정고중동문회, 역대 대학생연합회 회장단 대표, 그리고 대학생연합회 학생 70여명이 함께 했다.

　　칭다오농업대학 리성, 산둥대학 김은정 학생이 사회한 송년의 밤 행사는 우선 칭다오대학 심성걸 학생이 제작한 제14기 활동내역을 재미나는 동영상으로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후 칭다오대학 김남림 학생과 칭다오이공대학 장성빈 학생이 준비한 노래로 열창하면서 행사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임태봉 회장을 비롯한 제15기 회장단이 새해에 멋진 도약을 위해 힘찬 다짐을 하고 있다.

　　14기 박준형 회장이 총화발언을 하였다. 연합회는 올해에도 4월 ‘하나되어 가자, 연합회와 함께 하는 1박2일’ 활동을 진행하고, 각 대학교 소개 내용을 문자로 기록해 발표했으며, 가을페스티벌을 진행하고, 11월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1박2일 게임 등 친목을 다지고 동기부여를 하는 많은 활동을 벌렸다.

　　재무담당 리령 학생의 재무보고에 이어 제15기 신임 회장단이 힘찬 박수소리 속에서 등장했다.

　　15기 회장단은 회장에 칭다오농업대학 임태봉씨, 부회장에 산둥과학기술대학 최정련, 칭다오대학 이해연, 칭다오이공대학 이정현, 칭다오과학기술대학 박상림, 중국해양대학 김연, 산둥대학 정미혜, 중국석유대학 최혜민 등 8명으로 이루어졌다.

　　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선배와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연합회를 잘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신임회장 임태봉씨는 새해에는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지역 조선족 대학생 단체들과도 교류를 추진할 의향이며 독서모임을 비롯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후 8기, 9기, 11기, 12기 등 역대 회장단이 보내온 동영상이 방영되었다. 선배 회장단 대표들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대학생연합회가 날따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면서 신시대의 대학생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한편 연합회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앞날을 잘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각 대학별로 열심히 준비한 노래와 춤으로 송년의 밤을 즐겁게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협회, 여성협회,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작가협회, 용정고중동우회, 연변1중 칭다오동우회, 역대 회장단 대표 등 단체와 개인 그리고 각 대학교 부분 학생들이 현금과 물품을 협찬했다.

　　칭다오조선족대학생연합회는 2005년 설립, 현재 산둥과학기술대학, 칭다오과학기술대학, 칭다오농업대학, 칭다오대학, 중국해양대학, 산둥이공대학, 산둥대학, 중국석유대학(화둥) 등 8개 대학의 130여 명 조선족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