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아내가 괘씸한 남편, 불륜사진을 친딸에 공개

[기타] | 발행시간: 2012.08.06일 13:11
아내의 불륜 장면이 담긴 사진을 자녀에게 보여준 남편에 대해 법원이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꾸짖고 받아야 할 위자료를 깎았다.

1990년대 초 결혼한 아내 A씨와 남편 B씨는 신혼 초부터 소원했다.

초혼인 A씨가 재혼인 B씨의 여자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대화의 문이 닫혔다. 부부관계는 아내가 남편의 반대를 무릅쓴 채 성형을 하고 인터넷 동호회 활동에 심취해 가사를 소홀히 하면서 급격히 나빠졌다.

A씨가 부모 병원비를 못 부치겠다고 하자 화가 난 B씨는 매달 190만원씩 주던 생활비를 100만원으로 줄였고 집안 분위기는 더 냉랭해졌다.

급기야 아내가 다른 남자와 불륜 행위를 찍은 영상이 외부에 유출된 사실을 남편이 지인으로부터 전해듣게 되자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동영상을 받아 본 B씨는 친정에 알리겠다며 A씨를 협박하고 폭행했다.

심지어 자녀들이 들으라는 듯 거실에서 소리를 키워 동영상을 틀어놓고 자녀에게 동영상 장면을 인화한 사진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하기로 합의했지만 금전문제를 두고 또 다퉜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손왕석 수석부장판사)는 두 사람이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위자료 1천만원을 줄여 "A씨가 B씨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가사를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불륜을 저질렀고, 동영상 유출로 가족의 명예가 실추됐는데도 반성하기보다 B씨를 고소했다"며 "혼인의 파탄에 더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B씨 또한 자녀에게 동영상 소리를 듣게 하고 인화한 사진을 보여주는 등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며 "A씨가 지급해야 할 위자료 액수는 2천만원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처럼 불륜의 정도가 불륜 행위에 이르고 각자 나누기로 한 재산이 1억7천만원 정도라면 위자료 액수는 통상 3천만∼4천만원"이라며 "남편의 처신에도 잘못이 있다고 보고 위자료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영화 '빈집'에서 한장면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7%
10대 0%
20대 27%
30대 20%
40대 8%
50대 0%
60대 3%
70대 0%
여성 43%
10대 0%
20대 23%
30대 17%
40대 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