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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처음 알린 리문량의사에 대한 훈계서 철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3.20일 12:16
  (흑룡강신문=할빈) 지난 19일, 국가감찰위원회는 '대중들이 반영한 리문량의사 관련 상황 조사에 대한 통보'를 발표했다.

  '통보'에 따르면 2020년 2월 7일, 국가감찰위원회는 조사팀을 설립해 대중들이 반영한 리문량의사 관련 상황에 대해 법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

  2019년 12월, 호북성 일부 병원은 원인불명의 일부 페염환자를 접수 및 치료했다. 12월 27일, 호북성중서의결합병원 장계선의사는 원인불명 페염환자 3명을 진찰한 상황을 병원에 보고했다. 같은 날, 무한시질병통제센터는 류행병학조사와 검측을 진행했다. 12월 29일, 호북성중서의결합병원은 화남해산물시장에서 온 원인불명 페염 발병사례 4건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무한시보건건강위원회는 전문가팀을 조직해 조사를 진행함과 아울러 12월 30일 15시 10분, 18시 50분 '원인불명 페염 치료 보고에 대한 긴급 통지' 등 2가지 부서 문건을 하달하고 원인불명 페염치료업무를 착실히 해나갈 것을 요구했다. 또한 화남해산물시장에서 페염 사례 수색과 회고성 조사를 전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2가지 통지는 각각 같은 날 15시 22분과 19분에 인터넷에 올렸다.

  2019년 12월 30일 17시 30분 경, 리문량의사는 동료가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17시 43분 그는 위챗그룹을 통해 '화남과일해산물시장에서 SARS 7사례 확진', '우리 병원 후호원구 응급과실 격리' 등 정보를 전재 및 유포했다. 18일 42분, 또 같은 그룹에 '최신 소식,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인, 현재 바이러스 분형(分型)하고 있다', '밖으로 소식을 류출하지 말고 친지가족들이 예방주의하도록 알리라' 등 문자를 유포했다.

  무한시의 원인불명 페염 전염병업무 배치에 따라 무한시 공안기관은 전염병 예방퇴치, 치안관리 등 법률법규, 시보건건강위원회의 상황통보를 근거로 인터넷에 SARS 등 전염병 관련 문자를 전재 및 유포한 상황에 대해 조사처리했다. 2020년 1월 3일 13시 30분 경, 무한시공안국 무창지국 중남로 파출소에서 리문량의사와 련락을 취했다. 이날 동료가 리문량의사와 동행해 파출소로 갔다. 조사확인을 마친 후 담화인원은 현장에서 기록을 작성하고 리문량의사에 대한 훈계서를 작성했다.

  조사통보는 리문량의사의 발병, 치료, 구조 및 무휼, 사후 처리 등 상황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구조에 참여한 의사는 "리문량의사는 우리의 동료이다. 나이도 젊고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당시에는 그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기 때문에 구조시간이 오래 지속되였다."고 말했다.

  리문량의사를 회진했던 타병원 전문가는 병원의 치료가 비교적 규범적이였고 병세에 따라 약물과 조치를 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취할 것을 건의했고 또 실제로 취한 중요한 의료조치 모두 리문량의사나 그 가족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사팀의 업무건의는 다음과 같다.

  중남로파출소에서 제출한 훈계서가 타당하지 않고 집법절차가 규범화되여 있지 않아 조사팀은 이미 호북성무한시감찰기관에 관련 사건에 대해 감독수정하고 공안기관에서 훈계서를 철회함과 아울러 관계자의 책임을 물을 것을 독촉하는 외에 제때에 사회에 처리결과를 발표할 것을 건의했다.

  리문량은 지난해 말 처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한 의사로 환자를 진료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7일 세상을 떠났다.

  출처 인민일보/뉴미디어센터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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