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대한축구협회 강순성(오른쪽) 상임고문이 대구시 달성군축구협회
양명석(가운데) 명예회장과 이진오 회장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지난 3월30일 재중국대한축구협회(회장 김광제)에서는 마스크 7천장을 한국 대구시 달성군축구협회, 인천시중구축구협회, 성남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생활축구본부에 전달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재중국대한축구협회에서는 지난 3월 초 임원진 및 각 지회 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한 토대하에 모금활동을 통하여 한국 축구인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달된 7천장 마스크는 광둥성, 상하이, 산둥성, 웨이하이, 톈진, 연변, 스촨성 등 재중국 7개 지역 대한축구협회에서 10만 위안을 모금해 구매한 것이다.
한국 대구시 달성군축구협회는 다년간 재중국대한축구협회와 친선교류 및 초청경기를 진행해왔으며, 성남시축구협회는 산둥성대한축구협회와 재매결연단체로 상호 교류와 발전을 꾸준히 해왔다. 인천시중구축구협회는 2019년10월 ‘전국체전 서울 100회 대회’ 축구시합에 참가한 재중국대한축구협회 선수들에게 연습경기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만찬도 제공해주었다.
재중국대한축구협회(김광제 회장)에서는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한국 축구인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국측 대표는 중국에 있는 축구인들도 경영난 등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텐데 한국 동료들을 잊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감사를 드린다고 표시했다.
재중대한축구협회는 2012년 당시 산둥성한인축구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던 김광제 회장이 상하이, 톈진, 웨이하이, 산둥성에서 활동하던 한인축구모임을 묶어 출범시킨 것이다. 이 협회는 2014년에 대한민국전국축구연합회 중국지회로 승인, 가입되어 해마다 한국 생활대축전에 참가해왔으며 여러번 우승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