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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장고에 숨은 빈곤해탈의 비밀코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4.23일 14:17
하남성의 오동나무, 광서의 등나무 줄기, 강서의 죽순대 … 이런 부동한 지역의 빈곤부축의 “종자”들이 만수천산을 넘어 연변의 황소가죽과 장백산아래서 “만나” 장인의 손에서 조선족의 민족악기 - 장고로 태여나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꽃피우고 열매 맺는다”.

장고는 아름다운 생활의 절주를 울려주었을 뿐더러 장고 속에는 “빈곤해탈의 비밀”도 숨겨져 있다.

연길시민족악기연구소의 생산직장에는 백여개의 장고, 퉁소, 가야금 등 조선족 민족악기가 종류대로 정연하게 놓여 있다. 로동자들은 다듬기도 하고 색을 올리기도 하고 원자재를 가공하기도 한다.

“조선족은 가무로 자신의 정감을 잘 표달하죠.”소장 조기덕은 이렇게 말한다. “조선족무용이 있는 곳이기만 하면 조선족 민족악기가 있습니다.”



연길시민족악기연구소 소장 조기덕이 제작된 민족악기를 검사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허창)

로년에 들어선 조기덕은 국가급 무형문화재 대표적 항목인 조선족민족악기제작공예 국가급 대표성 전승인이다. 30년래, 그는 조선족 민족악기의 혁신 연구개발에 진력해왔다.

장백산 림구의 소나무, 잣나무는 장고의 주요 원자재였다. 동북림구가 채벌을 금지한 뒤 하남의 오동나무가 연변에 “시집”왔다. 하남 란고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오동나무의 고향이다. 현지 군중들이 재해대처에 쓰던 오동나무는 지금은 빈곤해탈치부의 “돈나무”로 되였다. “오동나무는 울림성이 좋고 더 가볍죠.”조기덕은 말한다.

“들어봐요, 둥 둥 소리가 다르죠” 그는 북채로 두 장고를 두드렸는데 연변황소가죽이 소리가 더 쟁쟁했다. 오동나무와 같이 황소도 연변 현지의 빈곤해탈치부산업이다. 사양호들은 소고기를 팔뿐만 아니라 한장의 황소가죽은 20여개 장고용 가죽을 만들 수 있다.

“이건 소학교 1학년급용입니다. 이는 중앙민족대학 교학용입니다.” 조기덕은 최근 몇년래 조선족 장고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장고도 크기에 따라 수십종으로 나뉘며 전통적인 북제조기술도 끊임없이 혁신된다고 말했다.



연길시민족악기연구소의 로동자들이 생산현장에서 조선족 장고를 다듬고 있다. 신화사기자 허창

최근년래, 시장에 인기가 많아지면서 조기덕은 판매량이 년간 수백건으로부터 근 만건으로 성장하는것을 보아왔다. 국내시장외에도 한국, 일본 등 외국주문서가 끈임없이 들어온다. 조기덕을 더욱 기쁘게 하는것은 오동나무와 인연을 맺은 뒤 하남장고생산공장은 이미 한국의 장고 공급상으로 되여 해마다 수만건을 주문해가는 것이다.

전국의 빈곤해탈은 모두 련관되여 있고 각지의 치부에는 묘수가 따로 있다. 광서는 등나무 줄기로 초요의 길을 엮어갔고 강서는 “대나무”로 문장을 만들었다. 광서의 등나무줄기는 불원천리 장백산아래에 “시집”와 장고의 조임줄이 되였다. 치부의 꿈을 짊어진 강서의 죽순대는 천산만수를 넘어 조선족 민족악기 퉁소의 원자재로 되였다.

북소리 간간이 들리고 춤사위가 멋스럽다. 연변가무단 24명의 배우들이 한창 빈곤해탈성과를 반영하는 무용 “장고야 울려라”를 련습하고 있다. “며칠전, 연변의 두 빈곤현이 모자를 벗었다. 올해는 전면적인 초요사회를 실현하는 해이다. 우리 가무단에서는 장고요소를 둘러싸고 빈곤해탈 난관공략을 노래하는 몇개 가무작품을 창작했다.”연변가무단 단장 김휘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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