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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나는 초거대 쇼핑몰 '화들짝'

[기타] | 발행시간: 2012.08.08일 00:00

오는 30일개장을 앞둔 여의도 IFC몰의 조감도. 도심 복합 쇼핑몰의새모델을 선보이는 동시에 서울의 새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IFC몰은 4만337㎡의영업면적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며 여의도역에서 몰입구까지 363m의지하 무빙워크로 연결된다. /사진제공=IFC몰

지하철 여의도역에서 국제금융센터(IFC)몰까지 연결되는 지하통로는 공항 등에서 주로 보던 '무빙워크'가 300m 넘게 이어졌다. 여의도 환승센터 인근의 몰까지 이동하는 데는 5분이 채 안 걸린다. 지하 1~3층에 조성된 몰로 들어서니 천장까지 원형 형태로 트인 대형 공간을 통해 자연 채광이 쏟아져 들어왔다. 막바지 작업 중인 인부들도 별도의 조명 없이 일할 정도로 '지하'라는 사실을 잊게 했다. 통유리 외벽의 사무동 상층부에서는 한강 다리 10여개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의 풍광이 일품이다. 서울에서 초고층 빌딩 특유의 '한 뼘 다른 한강 야경'이 가능한 상업시설로는 이곳 IFC서울이 한두 손가락에 꼽힌다.

오는 30일 개장을 앞둔 IFC몰은 29~55층 규모의 3개 사무빌딩과 38층짜리 호텔 등을 포함하는 'IFC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여의도 최초의 복합 쇼핑몰이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향유하는 복합 쇼핑몰이 신유통 업태로 각광 받고는 있지만 대부분 도심 외곽이어서 서울 도심 내 개관에 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지난해 말 맨 먼저 개관한 사무동 1관은 여의도 최초의 인텔리전트빌딩으로 주요 글로벌 금융업체들이 대거 입점했으며 나머지 2개 사무동 빌딩은 연내 오픈한다.

시행사인 AIG코리안부동산개발의 안혜주 전무는 "단순히 하나의 복합몰을 추가한다기보다 도심 복합상업 프로젝트의 새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게 목표"라며 "호텔 37층에 한강 야경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을 여는 등 '아시아의 뉴욕'으로 불리는 서울의 진면목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FC서울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국제금융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AIG코리안부동산개발(30%)과 국내 14개 은행이 공동으로 자본을 조달했으며 토지주인 서울시와 장기임대차 계약을 통해 99년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된다.

역에서 몰까지 무빙워크가 가능했던 것도 이 같은 배경 덕분이다. 한국증권거래소 건너편 지하철역 출구 쪽에서 시작돼 여의도환승센터 인근의 몰까지 총 363m에 달하는 지하통로가 이어져 있다. 인천공항에서 지하철과 공항철도 등으로 이동하면 1시간 내에 도착, 국제 비즈니스인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손색없다는 설명이다.

운영주체인 AIG 측은 지하통로 내부에까지 냉∙온방 시설을 완비하고 편의점 등 17개의 별도 매장을 조성했다. 영업면적은 롯데김포공항점 쇼핑몰의 70%선인 40,337㎡(1만2,000평) 내외로 기둥을 없애고 브랜드별 공간을 충분히 할애해 실제보다 훨씬 커 보였다.

AIG는 미국 쇼핑몰 운영기업인 터브먼센터에 쇼핑몰 운영을 별도 위탁해 글로벌 복합몰 운영 노하우도 들여왔다. 이 같은 노하우에 힘입어 자라∙마시모두띠∙버쉬카 등 스페인 인디텍스그룹 5개 패션 브랜드가 모두 들어오고 미국 브랜드 홀리스터가 국내 첫 매장을 열게 됐다. 입점 패션 브랜드와 식당은 합리적인 중가 위주로 배치해 달라지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했다. 또 극장의 경우 중앙 출입구를 없애고 몰 외벽에 방문객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시도도 곁들였다.

안 전무는 "사무동 등의 1일 상주 인구가 2만5,000명에 달해 별도의 인구유입 없이도 쇼핑몰 운영이 가능하다"면서도 "주말에는 오피스 주차 공간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 마포∙용산권 주거 타운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차별화 요소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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