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철수설’과 관련해 맹위(孟瑋)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이 16일 주요 외국 상공회의소의 보고서 최신호 2건을 인용해 중국에서 외자 기업의 장기간 투자 경영 믿음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해미국상공회의소가 9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이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을 락관하고 있으며, 설문에 응한 기업 중 78.6%가 중국에서의 투자를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비률은 작년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국유럽련합상공회의소가 9월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U 기업은 중국에서 투자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외국으로 이전 혹은 투자 계획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0년 간 최저 수준인 11%에 불과했다.
맹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들 데이터는 외자 기업이 중국에서 장기간 투자 경영하는 믿음이 바뀌지 않았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올해 글로벌 국경간 직접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해 외자 유치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 상무부 데이터에서 1-8월 중국의 외자 유치액은 실행 기준으로 6197억 8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로 증가했다. 8월 당월 중국의 실제 외자 유치액은 841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
맹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요소 비용 상승 등의 여파로 외자 기업을 포함한 일부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생산 배치를 조정했다면서 “이런 현상은 정상적인 시장 행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대외 개방을 한층 더 심화해 중국에 진출한 외국인의 장기간 발전에 대한 믿음을 안정시키고, 외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실시와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 확대,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서비스 보장, 외국인 투자 환경 고도화 등 분야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