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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양하러 간 김은형 부부, 봉사로 지역사회 미담 되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9.22일 14:23
2019년 6월, 왕청문조선족촌에 료양온 김은형 부부가 여유시간을 리용해 마을을 도와 환경 록화, 미화 등 힘에 닿는 좋은 일들을 한 사연이 현지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암을 앓고 있는 70세 로인 김은형은 심양사람으로 아내는 올해 67세이다. 몸을 조리하기 위해 김은형 부부는 료양하기에 적합한 곳을 찾고 있던 중 우연히 자녀 친구로부터 왕청문조선족촌에 있는 집이 비여있으니 원한다면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제의를 받았다.

  이에 김은형 부부는 도시의 시끄러움과 오염된 공기를 피해 신빈현 왕청문진 왕청문조선족촌에 이사갔다. 왕청문조선족촌에서 살아보니 이곳 환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신선할 뿐만 아니라 로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마을사람들의 소박함과 따뜻함을 느꼈다. 또 왕청문지역이 항일근거지라는 사실과 이웃인 안향숙은 전국당대표라는 사실도 알게 되였다.

  김은형 부부는 이곳은 산 좋고 물 맑으며 인심 또한 좋고 후한 곳이라고 느꼈고 이곳에 마음을 붙이게 됐다. 왕청문진 길가에 심어놓은 화초를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부부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 따라서 이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뭐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이들 부부는 왕청문진 경내의 동남도로 연선 화초관리에 팔걷고 나섰다. 김은형 부부는 록화대의 풀을 뽑아주고 나무 가지치기를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비가 와서 길에 비물이 고이면 제때에 배수를 해주고 도로가 울퉁불퉁하면 평평하게 메워주었으며 또 어떤 기둥이나 표시판이 비뚤어진 것을 보면 모두 똑바로 잡아 세워놓았다.



  보수를 바라지 않고 오직 주거지역 환경미화를 위해 힘쓰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 지역 주민들은 칭찬일색이다. 이웃 안향숙은 “김은형 부부는 좋은 일을 참 많이 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은형 부부는 환경미화 뿐만 아니라 로인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 데에도 관심을 돌렸다. 김은형은 왕청문조선족촌 로인들이 대부분 독거로인으로 한자를 모르고 조선문만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로인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조선족 로인들에게 《료녕신문》을 주문하는 데 사용하라고 촌에 1000원을 후원했다.

  일전 왕청문조선족촌을 찾았을 때 김은형의 상태가 유난히 좋아보였다. 화초 가득한 김은형 부부의 정원은 정연하고 싱그러운 냄새가 가득했다. 김은형은 “매일 충실하게 지내고 기분이 좋아서인지 병세도 호전되고 있다”며 기뻐했다.

  /료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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