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끝내라” 압박
미국이 10년 가까이 이어져온 내전을 끝내도록 시리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석유산업과 군 정보당국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19명의 석유산업·군 관계자와 단체를 제재하기로 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제재 대상은 시리아 북부 락까에서 정유공장을 운영하는 석유기업 ‘아르파다’와 지중해 연안 도시 타르투스에서 해운업을 하는 ‘살리자르’ 등이다.
아사드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시리아 공군정보부 수장 가산 이스마일과 정치안보청의 나스르 알알리 준장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를 통해 아사드 정부가 유엔의 협상테이블에 돌아와 10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내전을 끝내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부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토이기의 지원을 받는 반군간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신규 제재대상과 거래를 금지하고 이들이 지니고 있는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제재는 5차례째 이뤄지는 제재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