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전제품회사들이 인터넷쇼핑몰에서 가격전을 벌이고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5일 중국의 가장 큰 가전제품 인터넷 쇼핑몰인 경동상성(京东商城)은 아침 9시부터 가격전을 시작해 2799원이던 32인치 삼성 액정(LCD)티비 가격을 300원 낮춰 2499원에 팔았습니다. 비슷한 시간 중국 가전제품 회사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녕(苏宁)회사도 자체 사이트에서 2499원으로 내렸고 중국 내지에서 제일 큰 가전제품 소매기업인 국미(国美)도 자체 사이트에서 이 제품가격을 2288원으로 낮추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45분이 지난 9시 45분쯤 경동상성 사이트에서는 이 상품을 찾아볼수 없었고 소녕 사이트는 인터넷접속 속도가 느려져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세 가전제품회사의 실시간 가격전은 줄곧 계속돼 네티즌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가전제품 상가들의 자체사이트 표시가격은 싸게 나와 있지만 결제가격은 표시가격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제품이 품절된 상태였습니다.
소비자들의 질의에 대해 류강동(刘强东) 경동상성 CEO는 15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가격하락 공간은 아직도 있다며 조금 더 기다렸다가 구매하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상가들이 상품 품절로 가격전을 대처하는게 아니냐"며 의의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