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9일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국 오사마 라비에 국장이 약 113척의 선박이 현지 시간으로 30일 전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미 43척의 선박이 수에즈운하 북부와 남부 수역 사이 대염호를 순조롭게 통과했다.
일전 길이 약 400미터, 너비 59미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애버기븐"이 수에즈 운하에서 항행 도중 돌연 강한 모래바람으로 인해 운하에서 좌초되면서 운하를 가로막았다.
수에즈운하는 세계상 선박 교역량이 가장 큰 해상통로이다.
"뉴욕타임즈"는 28일 저녁 "애버기븐"호 초대형 선박은 그 어떤 현장의 기계보다 더 강한 달과 조석현상의 도움으로 하룻밤만에 급격히 상승한 수위를 빌어 끝내 물에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조석은 지구상 바닷물이 달과 태양의 만유인력 작용으로 인해 유발되는 간만현상을 가리키며 바닷물을 끌어당겨 만조가 생기는 힘을 기조력이라 부른다.
/련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