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녀자축구 공식 웨이보는 지난 14일 중국 녀자축구를 소재로 한 최초의 축구장이 운남(雲南) 산간지역의 한 향촌 초등학교에 들어설 예정으로, 녀자축구의 정신이 더 많은 녀학생들에게 용기를 주어 축구선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3일 끝난 도쿄올림픽 녀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중국 녀자축구팀은 4:3으로 한국팀을 이기고 도교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첫 시합 전, 중국축구협회에서 알리페이(支付寶) 및 다수 미디어와 협력해 ‘장미 응원팀’을 구성해 ‘중국 녀자축구팀을 향한 응원 한 마디’ 행사를 펼쳤다. 일주일 간 1억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본 행사에 참여해 응원을 보냈다.

　　수많은 누리꾼의 응원이 담긴, 최초의 녀자축구 테마 축구장의 이름은 ‘장미꿈 축구장’이며, 응원을 보낸 누리꾼들이라면 그 아이디명이 축구장 주변에 새겨져 녀자축구 정신과 더불어 아이들이 축구장에서 성장하고 기뻐하는 것을 함께 격려하고 지켜볼 수 있다.

　　2019년 알리페이 공익기금회는 ‘10년 10억원 중국 녀자축구발전 지원’ 계획을 발표한 동시에 외딴 지역 학교 녀자축구 지원 사업인 ‘꿈 좇기 계획’을 추진하면서 자금, 설비, 코치 양성 측면의 지원을 통해 많은 향촌 녀자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더 많은 기쁨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녀자축구 테마 축구장은 운남 석림(石林)의 한 ‘꿈 좇기 초등학교’에 건립될 예정이다.

　　13일 중국팀과 한국팀의 경기 현장에서 축구장 스크린에 다수 누리꾼들의 응원 메시지가 등장했다. 중국축구협회 손문(孫雯) 부주석은 “꿈을 좇는 녀자아이들을 포함한 축구팬들의 응원을 우리는 보았고,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 올림픽 출전은 그저 작은 목표를 이룬 것이며, 만약 녀자축구 정신이 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더 많은 녀자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였다면 이 역시도 매우 바랐던 일이다. 녀자축구 테마 축구장이 조속히 완공되여 꼭 가서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