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미조체리 언제면 다 익죠?’
‘언제면 가서 직접 채적체험을 할 수 있을가요?’
최근 정성미조체리가 심은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사이에서 큰 인기를 자아내고 있다.
21일, 연길시 소영진 소영촌에 위치한 정성미조체리재배기지에 도착했을 때 2메터 남짓한 높이의 체리나무 가지마다에는 빨간색을 띠기 시작한 체리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이 미조체리재배기지는 연길에서는 첫 재배기지라고 한다.
조문가가 열매의 자람새를 확인하고 있다.
귀향창업청년인 정성미조체리재배기지 책임자 조문가(34세)는 매일 온실의 온도를 체크하고 체리나무의 건강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잎사귀의 모양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하루일과이다.그는 체리재배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체리나무는 재배하기가 가장 어려운 나무들 중 하나이다. 체리는 성숙과정에 파란색의 열매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하얀색, 노란색을 띠며 영그는 시기에 탐스러운 빨간색과 짙은 보라색을 띤다. 또한 현재는 제1서장기, 배발육과 경핵기(과일의 생장 기간중 씨가 단단해지는 시기), 제2성장기 중의 경핵기인데 제2성장기로 과도하면서 열매의 무게는 대폭적으로 증가하며 4월 중하순이면 열매를 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는 정성미조체리.
한편 소개에 따르면 이 체리재배기지는 총투자가 220만원이고 현재 4개의 온실이 있으며 매 온실의 크기는 길이 100메터, 넓이 12메터인데 도합 307그루의 체리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현재 심은 체리나무는 전부 지난해 4월에 대련시 보란점에서 옮겨왔고 올해로 나무나이가 6년이며 옮겨온 체리나무들이 다시 뿌리를 튼튼히 내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올해에 한그루당 약 5킬로그람의 체리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3년이 지나면 한그루당 15킬로그람의 체리를 수확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조문가는 “경제발전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소비구조가 점차 변화하고 있는데 그 수요도 다양한 분야에서 반영되고 있다. 향후에 이곳을 주요 생산기지로 하고 채적, 식사, 휴식을 일체화한 복합 레이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미조체리 관련협회도 설립하여 더욱 널리 보급할 타산”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변의 기후와 온도 등 자연환경은 체리 온실재배에 아주 적합하다고 평가되는 점과 아울러, 연변에서 아직 드문 이 체리재배항목은 농민들이 최적으로 선택할 치부항목으로 전망된다.
/흑룡강신문 류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