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세인 성호(成昊) 씨는 중국 흑룡강성 할빈 출신 패션 디자이너다. 패션 업계에 오래동안 몸을 담은 그는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적이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성호 씨는 우연한 기회에 묘족의 오랜 전통공예 중 하나인 밀랍(바틱)염색 기법을 접하게 됐고 이를 현대 패션과 융합해 의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2017년, 그는 묘족 전통 밀랍염색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귀주성 단채(丹寨)현을 직접 찾아 본격적으로 기법을 전수받기 시작했으며 전통 염색기법으로 탄생된 독특한 무늬는 그의 패션 철학에도 큰 영향을 줬다. 지난 수년간 성호 씨가 밀랍염색 기법으로 디자인한 패션은 북경 국제패션위크, 런던 패션위크 등 중국 및 해외 10여 개의 패션쇼에 이름을 올렸다.
패션 디자이너 성호 씨가 10일 귀주성 금동남(黔東南) 묘족동(侗)족자치주에 위치한 밀랍염색 공방에서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성호 씨가 10일 귀주성 금동남(黔東南) 묘족동(侗)족자치주에 위치한
밀랍염색 공방에서 모델에게 새로운 의상을 입혀보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성호 씨가 10일 귀주성 금동남(黔東南) 묘족동(侗)족자치주에 위치한
밀랍염색 공방에서 물든 원단을 말리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성호 씨(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10일 귀주성 금동남(黔東南) 묘족동(侗)족자치주에 위치한
밀랍염색 공방에서 제작자들과 디자인을 검토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성호 씨(사진 왼쪽)가 10일 귀주성 금동남(黔東南) 묘족동(侗)족자치주에 위치한
밀랍염색 공방에서 전통 장신구를 착용한 제작자와 디자인을 검토하고 있는 모습.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