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영, 장정이 극본을 쓰고 황영이 연출을 맡은 창작연극 《밥 먹어요》가 북경극장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연극은 70년에 걸친 보통사람들의 밥상을 통해 지난 70년간의 중국의 비약적인 발전, 변화를 보여준다.
《밥 먹어요》는 북경 문화예술기금으로 창작된 프로젝트로서 모두 7막으로 꾸며졌다. 제1막 1959년부터 제7막 2021년에 이르기까지 한 보통가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은 3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들은 새 중국 창건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와 개혁의 물결을 타고 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 풍요로운 시기도 함께 겪어온다.
극중에서 20여명의 배우들은 100여개의 극중 인물을 맡았고 무대에 서는 동안 200여벌이 넘는, 시대변화에 따른 복장을 선보인다.
극중 주인공을 맡은 소택휘는 “나의 아버지는 철강공장 로동자로 지냈다. 아버지의 성격은 내가 극중에서 맡은 역과 비슷했다. 무대를 통해 그 시절을 지내온 아버지의 인생을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가졌다. 전반 무대는 힘든 시절을 다 함께 견뎌온 로동인민에게 드리는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 연출을 맡은 황영은 “보통사람들의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벅찬 발전, 변화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무대에서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그 시절의 문화를 보여줬다. 이는 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