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란초, 여름엔 련꽃, 가을엔 국화, 겨울엔 매화라 한다. 그중 련꽃은 자고로 세속을 초월한 순결의 상징으로 불리우고 있다.
매년 7월 중순이 되면 료녕성 무순시에는 도심권을 중심으로 련꽃 테마파크(특정한 주제의 행사)를 치르는데 개화기를 맞은 련꽃은 곳곳에서 다투어 한아름씩 피여나기 시작한다.
보통 식물들은 꽃이 먼저 피고 그 꽃이 진 후 열매를 맺는데 반해 다년생 초본식물인 련꽃은 꽃과 열매가 동시에 생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 히 련꽃은 더러운 련못에서 깨끗한 꽃이 핀다 하여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주무숙(周茂叔)의 〈애련설〉(愛蓮說)에서 “내가 오직 련을 사랑함은 진흙 속에서 났지만 거기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소통하고 밖이 곧으며 덩굴지지 않고 가지가 없다. 향기가 멀수록 더욱 맑으며 깨끗이 우뚝 서 있는 품은 멀리서 볼 것이요. 다붓하여 구경하지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련은 꽃 가운데 군자라 한다.”고 하며 련꽃의 덕을 찬양하고 있다.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