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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마친 김경주, 환하게 웃어보인 리유 따로 있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2.18일 16:08
  김경주는 웃었다. 17일 오후, 비록 2022북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녀자1,000메터 결승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아니였지만 경기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나서 그는 경기복 모자를 벗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그대로 앵글에 잡혀 전 세계에 전파를 탔다. 현장 응원을 해준 고마운 관중들을 향한 것도 있겠지만 알고보니 그녀가 환하게 웃어보인 리유는 따로 있었다.

  “지난번 첫 경기를 치르고 자정이 넘어서야 딸애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현재 수많은 고향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모든 경기를 다 마치기 전까지 마음 놓고 휴대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미처 몰랐다며 경주는 저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로 놀라워하며 기뻐했습니다. 두번째 경기 때는 언제 카메라에 비춰질지 모르니 꼭 손을 흔들어 TV를 지켜보고 있을 관중들한테 환하게 웃는 얼굴로 화답하라고 제가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오늘 딸애가 엄마인 저랑 했던 그 약속을 지켜줘서 너무 대견스럽네요.”

  김경주 선수의 어머니 김옥순씨는 경기가 끝난 후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만감이 교차되는 듯해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올림픽에서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경주가 씩씩하게 웃는 얼굴을 화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말 그대로 이번 북경동계올림픽경기에서 김경주 선수의 출전은 ‘개천에 룡 난듯’ 전반 조선족의 영광이자 자랑이였다. 요즘 그의 올림픽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경주앓이’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으니 말이다. 17일(오늘) 19시,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김경주 선수는 이번에도 가장 먼저 어머니한테 영상통화를 보내왔다.

  경기를 모두 마친 ‘심정이 어떠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그는 최선을 다해 뛰였다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어머니는 오늘도 많은 고향사람들과 함께 모여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왔다는 말에 김경주 선수는 “제가 원래 더 잘해서 더 멋진 모습 보여 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쑥스러워 했다.

  “충분히 잘했어, 우리 딸!” 엄마는 열심히 최선을 다한 딸이 대견스럽기만 했다.

  “엄마, 이제 제가 갈 때 마중은 꼭 나오실거죠? 이제 제가 집에 돌아가면 가지밥 해주세요!”

  어머니에게 마중도, 음식도 요구하며 웃어 보이는 김경주 선수, 방금까지도 보여 줬던 빙판 우에서의 매서운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마냥 천진한 아이마냥 애교 섞인 말투로 응석을 부리는 그의 모습은 영낙없는 김옥순씨네 ‘막내 딸’이였다.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경주 선수는 “많은 분들이 저의 올림픽 출전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 응원해 주셔서 너무나 큰 힘이 되였다”면서 “이후에도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두손을 모아 보이며 응원해준 고향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룡정시당위와 시정부에서도 경기 기간 김경주 선수의 경기일정과 가족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렸는가 하면 애심단체와 기업들에서도 그의 가정에 위문품을 전달하며 응원을 보내주었다.



  이 밖에 얼마전 그의 성장일기를 다룬 기사와 출전응원 기사를 접했다는 네티즌들은 댓글 창에 앞다투어 응원 메세지들을 남겨주었으며 위챗 모멘트, 틱톡 등 SNS에 그의 출전 영상과 응원메시지들을 남기며 “조선족의 자랑 김경주, 올림픽무대에 나선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파이팅!” 하면서 그녀의 활기찬 행보를 응원하기도 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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