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트라는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진출 한국기업 320개사와 중국기업 5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 한중기업 상호 인식과 평가” 설문조사 결과 한국을 최고파트너로 꼽았습니다.

중국기업들은 향후 아세아에서 중국에 가장 중요한 국가로 한국(41%)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이어 일본(30.9%), 인도(15.3%), 아세안(11.2%)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경우 중국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82.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아세안(8.8%), 인도(6.6%) 등의 순이였습니다.

중국기업들은 앞으로 한국기업들과 가장 협력해야 할 비즈니스분야로 IT융합산업을 꼽았고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록색산업과 서비스산업이란 응답비률이 50%를 넘으며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앞선 IT를 필요로 하고있고 한국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업 진출확대가 당면 과제라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코트라는 설명했습니다.향후 한중관계를 묻는 질문에 중국기업들은 69.5%가 한국을 동반자라고 답했고 경쟁자라고 답한 비률은 29.7%에 불과했습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55.6%가 중국을 동반자라고 답했고 42.2%가 경쟁자로 답했습니다. 협상이 진행중인 중한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량국기업 모두 60%를 넘는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중국기업들의 58.2%가 한국상품에 대해 일반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국상품에 대한 부정적 응답도 약 40%에 달한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중 기술격차를 묻는 질문에서 중국진출 한국기업은 “한국이 앞선다”(66.6%)고 답했으나 중국기업의 경우 “비슷하다”(36.9%)가 “한국이 앞선다”(33.3%)보다 소폭 높았습니다.

한편 중국기업들은 지역별로 한국상품에 대한 인상과 선호품목이 다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륙소재 중국기업의 한국상품 호감도는 84.5%로 연해지역(23.0%)보다 3배 이상이였습니다. 구매희망 한국상품에서도 내륙은 IT제품을, 연해는 의류를 각각 1위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