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청해(青海)유전의 천연가스 채굴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가스 수송 파이프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500대 기업의 지난 1년간 총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기업련합회·중국기업가협회가 6일 '2022 중국 500대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500대 기업의 지난 1년간 총매출액은 102조4천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8%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상승폭이다.
주굉임(朱宏任) 중국기업련합회 리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22 중국 500대 기업 진입 장벽이 대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500대 기업의 경영규모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으며 제조업 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혁신 력량이 강화됐으며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도 한층 더 공고해졌다고 덧붙였다.
500대 기업의 진입 장벽은 446억2천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3억8천900만원 늘었다.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이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의 수는 244개로 22개 순증했고 그중 12개 기업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에서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国家电网), 중국석유(中国石油·페트로차이나), 시노펙(SINOPEC)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2022년 500대 기업 모기업 귀속 순리익은 4조4천600억원으로 전년 500대 기업 대비 9.63% 증가했다.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1.81%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 기업은 7개가 추가돼 총 256개로 집계됐다.
중국 500대 기업 리스트는 중국기업련합회·중국기업가협회가 21년째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대기업의 성장사를 엿볼 수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