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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광업, '디지털 관광'으로 활력 되찾아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9.09일 02:56
29세의 북경시민 위샤오란(於小冉)은 여가시간에 짧은 동영상 앱인 더우인(抖音)의 '스리랑카 국가관' 채널에서 현지의 춤과 보석을 감상한다. '세르비아 국가관' 채널에서 세르비아의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영국 관광청' 채널로 들어가 런던 옥상 바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을 하지 못해 '디지털 관광'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관광이 위축됐던 관광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4일 '2022 중국국제서비스교역회(CIFTIS)'에서 한 어린이가 가상현실(VR)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관광업 발전에 큰 타격을 주었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22 중국국제서비스교역회(CIFTIS)'에서 발표된 '세계 관광도시 발전 보고서 2021'(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관광소비 총액은 1조9천억 달러로 2020년보다 3천억 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세계 관광 지출의 절반 수준으로 세계 관광업의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정보기술이 발전해 디지털 관광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새로운 기술이 관광과 융합돼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취안쥐더(全聚德) 직원이 지난 1일 '2022 중국국제서비스교역회(CIFTIS)'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좡줘란(莊卓然) 알리바바그룹 부총재는 지난 2년간 중국 관광객들이 알리바바의 여행 플랫폼 페이주(飛豬·Fliggy)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루브르 박물관, 로마 콜로세움 등 많은 세계 관광 명소를 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관광도시와 문화·외식·판매·농업 등의 자원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올 4월 알리바바는 베이징시 핑구(平谷)구와 함께 '클라우드상의 복숭아꽃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68시간에 걸친 라이브 방송을 400만 명(연인원)의 구독자가 시청했다. 구독자들은 라이브를 통해 꽃을 감상하고 복숭아·배 등 농산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지도 앱인 가오더(高德)에서 관광 정보 검색, 호텔 예약, 입장표 구입이 가능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미국·이탈리아·이집트 등의 국가들은 최근 수년간 적극적으로 디지털화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클라우드 관광'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었다. 이집트의 경우 '집에서 체험하는 이집트' 시리즈 문화 프로그램을 제작해 수십 곳의 박물관과 고대 유적지를 디지털 공간에 넣어 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많은 관광지와 박물관에 적용하면 사람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관광은 미래 관광업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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