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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18년 뛴 산투스 축구장서 팬들과 작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1.03일 10:45



펠레의 장례식이 열리는 산투스FC 홈구장의 모습. 사진|뉴시스/AP

2022년 12월 30일 별세한 '축구 황제' 펠레(본명 에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의 장례식이 시작됐다.

브라질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2일(현지시각) 상파울루 외곽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병원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경찰 호위를 받으며 산투스 축구장에 도착했고, 마지막으로 펠레를 보기 위해 축구장을 찾은 팬들의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또한 관중석에는 '왕이여 만세'라고 쓴 대형 플래카드와 펠레의 사진, 등번호 '10'으로 가득했다. 팬들의 조문은 3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했다.



FIFA 회장 "모든 국가에 '펠레 경기장' 이름 지어달라"

브라질 프로팀 산투스 FC는 펠레가 선수 시절 가장 오래동안 몸담았던 팀이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총 18년간 산투스에서 뛰며 660경기에 출전해 643꼴을 터뜨렸다.

이날 산투스 축구장을 방문해 펠레를 조문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련맹(FIFA) 회장은 "많은 감정과 슬픔을 안고 이곳에 왔지만, 펠레가 생전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기에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라며 "전 세계가 '왕' 펠레를 위해 묵념하기를 간청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의 축구협회에 그 나라 경기장중 한곳은 '펠레 경기장'으로 이름 짓는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20년, 50년, 그리고 100년 후 아이들도 펠레를 기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은 펠레가 별세하자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전날 공식 취임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펠레를 조문했다.

또한 상파울루주는 펠레를 추모하는 의미로 산투스 항구의 이름을 '킹 펠레 항구'로 바꾸기로 했다.

펠레와 생전 절친한 사이였던 브라질 련방 대법관 지우마르 멘데스도 조문을 마친 후 "매우 슬프지만, 펠레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보고 있다"라며 "펠레는 세계적인 명성에도 겸손했으며, 모두의 찬사를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산투스 스타디움에 펠레의 시신이 안치된 모습./AP

유일한 '월드컵 3회 우승' 펠레... 아버지 곁에 잠든다

펠레의 시신은 3일 오전 산투스 경기장을 떠나 올해 100세가 된 어머니 집을 잠시 들른뒤 린근에 있는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는 14층으로 구성되여 있으며, 펠레는 9층에 안장된다. 이는 역시 축구 선수였으며, 이곳에 잠들어 있는 펠레 아버지 돈지뉴의 등번호가 9번이기 때문이다. 9층에서는 펠레가 뛰였던 산투스 축구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펠레는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92경기에 출전해 력대 최다인 77꼴을 터뜨렸다. 또한 전 세계 축구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을 3차례(1958년•1962년•1970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심부전증,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하며 힘든 투병을 이어왔지만 호흡기 감염과 대장암 관련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돼 결국 하늘의 별이 되였다.

작년 9월 암 수술을 받고 투병하던 펠레는 지난달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심부전증, 전신 부종, 정신 착란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브렌트포드가 84년만에 리버풀을 제압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로 도약했다.

3일 새벽 1시 30분 브렌트포드는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9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리그 6경기 무패(3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브렌트포드는 6승8무4패(승점 26)로 7위로 올라섰다. 브렌트포드는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하고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11월 2-1로 누르는 등 빅클럽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련승의 기세가 끊긴 리버풀은 '톱 4' 진입을 눈앞에 두고 6위(승점 28)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5위 토트넘(승점 30)과 그대로 2점 차이다.

/종합 편집 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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