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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축구황제”—10번의 대명사 펠레

[기타] | 발행시간: 2016.01.12일 15:07

아버지가 발명왕 에드슨같은 사람이 되라며 지어준 “에드손 아란테스 도 나시멘토”라는 긴 이름을 가진 펠레(1940년 10월 23일생)는 축구 그 자체이다.

월드컵 3회 우승,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최년소 득점왕(16세), 최년소 월드컵본선 선발(만17세), 통산 1281꼴이라는 기록만으로 펠레의 위대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오죽하면 브라질 의회가 펠레에 대해 해외진출금지 법안까지 만들었을가.

▲ 축구는 펠레 이전과 이후로

펠레가 력사상 최고의 축구선수인가 아닌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뜻을 달리한다. 펠레가 축구자체를 예술과 역동성이 결합된 그 무엇으로 변화시켰다는것에는 많은이들이 동의한다.

축구 불모지였던 미국에 축구붐을 가져오는 등 펠레로 인해 축구가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따라서 축구력사가들은 축구를 펠레 이전과 이후로 구분하고 있다.

▲ 기록으로 본 펠레

력사가는 기록으로 그 선수를 평가할수 밖에 없다. 펠레의 기록은 렬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유일무이한 월드컵 3회 우승 멤버이다. 펠레는 브라질 대표선수로 1958년 월드컵, 1962년 월드컵, 그리고 1970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만약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도 비겁한 태클로 인한 부상만 아니였다면 4회 련속 월드컵 우승 주역이라는 기록까지 남겼을 것이다.

펠레는 1363경기(친선경기 포함)에 나가 1281꼴을 넣었다. 해트트릭 92회, 1경기 4꼴 31회, 1경기 5꼴 이상 6회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선 14경기에 나와 12꼴을 집어 넣었다.

▲ 한국에 온 펠레

현역시절 지금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합쳐 놓은 듯한 인기를 모았던 펠레는 지난 1972년 6월 2일 소속팀 산토스와 함께 한국을 찾아 당시 동대문운동장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리세연(GK), 김호, 김호곤, 박영태, 김경중(이상 DF) 리차만, 고재욱(이상 MF) 리회택, 박이천, 박수덕, 차범근(이상 FW)를 선발로 내세웠다.

리차만이 펠레를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펠레는 전반 내내 피해 다니다가 후반 13분 꼴을 터뜨려 운동장을 가득 메운 한국팬들로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그날 산토스는 한국대표팀을 3대2로 눌렀다.

그때 유행했던 축구 단어가 “바나나 킥”이였다. 팬들은 펠레가 코너킥을 차면 바나나처럼 휘어져 그대로 골인된다며 “지어낸 말이다”, “아니다”, “그럼 너가 차 봐라”는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 최강팀의 17세 스트라이커

메시가 최고인가, 펠레가 최고인가는 참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시대가 다르고 가치 평가 기준 역시 다르기때문이다.

그렇기에 시대를 관통했는가, 압도적 우위를 지녔는가, 축구를 한 차원 다른 존재롤 올려 놓았는가, 경기 스타일을 변화 시켰는가 등 등을 종합해 고려해야 한다.

펠레는 1958년 스웨리예 월드컵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의 브라질 대표팀은 세계 최강이였다. 세계 최강은 풍부한 선수 자원과 광적인 팬들 덕에 이뤄졌다.

이런 상태에서 17살짜리가 브라질 대표팀 핵심 멤버로 뽑혔다는것은 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는 “압도적 존재”라는 뜻이다.

펠레는 1958월드컵에서 무려 6꼴을 터뜨렸다. 웨일즈와의 8강전에서 결승꼴,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해트트릭, 스웨리예와의 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펠레가 웨일즈와의 8강전에서 터뜨린 득점은 력사상 월드컵 본선 최년소 득점기록(17세 239일)이다. 역시 프랑스전 해트트릭도 월드컵 본선 력사상 최년소(17세 244일) 해트트릭이다.

▲축구를 예술로 끌어 올린 황제

펠레는 축구선수 중 처음으로 황제라는 말을 들었다. 축구에 별반 관심이 없었던 미국도 펠레로 인해 축구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펠레에게 황제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이후 축구황제 수식어는 마라도나, 메시 등 당대 압도적 스타에게 따라 다녔다.

펠레는 축구 경기를 힘, 남성미, 원시적 아름다움이라는 기본토대위에 예술성까지 입힌 인물이다.

춤을 추는 듯한 드리블, 탄사를 자아내는 경기감각 등으로 한편의 잘 만들어진 클래식 발레인 것처럼 때로는 삼바 페스티벌처럼, 때로는 현대무용을 보는 듯한 플레이를 해 경기내내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아름다움은 곧 예술이다.

▲ 브라질의회 국보로 지정 등

펠레가 워낙 뛰여난 실력을 선 보이자 브라질 의회는 1962년 펠레를 “국보(國寶)”로 선언하고 해외 진출을 금지시켰다. 이 까닭에 펠레는 현역시절 제대로 돈을 벌지 못했다.

대표팀 은퇴후 미국의 축구 붐 조성을 위해 북미 축구 리그에서 뛰면서 제법 많은 돈을 만졌지만 그로선 아쉬움이 컸을것이다.

이밖에 펠에와 얽힌 재미있는 몇몇 이야기를 보면 1970년 나이제리아 비아프라 전쟁 당시, 량측 당사자들은 라고스에서 열린 펠레의 시범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 48시간의 휴전에 합의, 이란 국왕이 펠레를 만나기 위해 공항에서 세시간을 기다렸다는 등이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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