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축구 황제' 호나우두(36·브라질)가 '말춤 다이어트'로 24kg 체중감량에 성공해 화제다.
지난해 2월 선수생활 은퇴 후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 호나우두는 지난 9월부터 브라질 글로보TV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판타스티코'에 출연해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동료인 지네딘 지단이 주관하는 자선경기와 고국에서 개최되는 2014 브라질월드컵 관련 행사에 좀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서기 위해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프로그램 시작 당시 갑상선 호르몬 문제로 체중이 118Kg이나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말춤 등 다양한 운동법을 통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 24Kg이나 체중을 빼 현재 몸무게가 94Kg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지방률도 25.5%에서 18%로 감소했다.
호나우두가 판타스티코에서 말춤을 춘 것은 지난 11월 8일이다. 당시 호나우두는 어색한 동작으로 말춤을 췄지만 "말춤이 칼로리 소모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강사지도의 조언에 따라 꾸준히 말춤을 춘 결과 이제는 춤을 제대로 소화하게 됐으며 몸무게 감량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나우두는 말춤뿐 아니라 스쿼시의 일종인 파델, 식이요법 등도 함께 병행했다.
한때 '일 페노메노(괴물, 천재)'라 불리며 세계 축구를 평정했던 호나우두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부상을 겪으며 체중도 블어나기 시작했다.
호나우두는 2007년 과체중의 원인이 갑상선 기능 저하 때문이었다는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 했지만,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아 작년 2월 15일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호나우두의 말춤 다이어트 성공 소식에 누리꾼들은 "자선경기에서 골 세레머니로 말춤 추길 기대해본다", "24kg라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도 말춤으로 다이어트 도전해봐야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