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文光) 씨는 할빈시 난방업체에서 점검수리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다. 지난 8년간 그는 업무 외의 시간을 빌어 간단하고 평범해 보이는 일- 새를 그리기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뜻밖의 사고로 2개 손가락이 절단된 그는 붓을 손에 묶어놓고 계속 새를 그렸다. 지금까지 그는 동북 조류 530여종, 총 1500여 점의 그림을 그렸다. 동북림업대학 조류연구전문가인 리효민(李晓民)은 문광 씨가 그려낸 새 그림들을 정리하여 《동북조류야외수첩(东北鸟类野外手册)》이란 이름으로 책을 냈다. 이 책은 조류 도감으로 학생들의 학습, 림업 부문, 과학 보급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