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람들은 ‘양성에서 건강회복(阳康)’ 후 한동안 온몸이 나른해져서 몇걸음 걸어도 숨이 차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 매일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왜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 늘 그렇게 피곤할가? 어떻게 신속하게 ‘회혈(回血)’할가?

본기 전문가

호소홍: 장춘시중의원 급진과 주임, 석사연구생 지도교수. 길림성 중의약학회 중의응급전문위원회 주임위원, 길림성 중서의결합학회 제1기 중증의학 전문위원회 부주임위원, 길림성 중의약문화보급 순회강습 전문가 등 직무 겸임. ‘길림성 유명 중의’, ‘길림성 첫진 우수 중의학 인재’ 등 영예 획득.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 왜 몸이 피곤하고 기력이 없을가

호소홍: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코로나19 감염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열 때문에 땀이 많이나 대량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 류실을 유발하거나 또는 음식 영양이 따라가지 못해 근육 신경이 일정한 손상을 받게 되면서 설령 핵산검사에서 이미 음성으로 전환했더라도 근 2~3주내 인체의 면역계통 억제, 저항능력이 떨어지고 신체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다. 하여 어떤 사람들은 몸이 피곤하고 기력이 없으며 허약하거나 숨이 가빠지는 등을 느낄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은 중의학 ‘역’병의 범주에 속하고 병의 원인은 ‘역려’지기(“疫戾”之气)이다. 중의학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열독지사 상음지증(热毒之邪伤阴之证)으로 최종적으로 기음량허(气阴两虚)를 초래하므로 무기력하고 기력이 약하며 숨이 가빠지기도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림상 연구에서는 기음량허의 증상이 나타나는지의 여부도 환자의 체질과 관련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피곤하고 기력이 없으며 입안이 마르고 목이 마르며 목이 불편하고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수의 사람들은 또 마른기침, 가래가 적고, 기력이 없고, 숨이 가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은 증상이 나타난다. 설태는 혀가 붉고 진액이 적거나 또는 혀가 붉고 설태가 적거나 혀가 붉고 금이 가는 등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태는 모두 열독이 기를 해치고 음기를 상하게 하는 현상이다. 환자는 증세가 심할 경우 병원에 가보기를 권한다. 환자의 증상이 경미할 경우, 일부 중약을 선택하여 차로 마시거나 구강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맥동(麦冬), 북더덕(北沙参), 오미자, 오매(乌梅), 들별꽃(太子参), 갈대뿌리(芦根), 감초, 도라지, 천패모(川贝) 등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기와 음을 동시에 보양하고 페를 촉촉하게 해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총적으로 이런 무기력하고 몸이 허약하며 숨이 가빠지는 느낌은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 단기간내의 정상적인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 2-3주내에 완화될 수 있으니 다들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핵산이 음성으로 변한 후에도 신체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면 며칠 더 휴식하는 것을 시도해보고 건강이 회복된 후 인차 과중한 작업에 종사하지 말아야 한다.

신속 ‘회혈’ 금낭

호소홍: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는 허약하고 피로하며 무기력하고 입맛이 없거나 식욕부진이다. 일부 로인환자는 또 설사와 불면증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은 바이러스의 침습, 비위의 손상, 비위의 소화기능이 약해져 기와 혈의 부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기혈은 생명의 근본으로 기혈이 족하면 만병이 침범하지 않는다. 그래서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 비위를 다스려 몸의 기를 보강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면역력 강화 위해 이렇게 해야

호소홍:

1. 음식으로 조절. 음식은 건강 유지의 중요한 부분인데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에는 특히 식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균형 잡힌 식사 원칙을 견지하고 오곡과 잡곡, 야채와 과일, 육류와 생선, 유제품과 두부 등 다양한 식품을 최대한 섭취해야 한다. 둘째, 부동한 음식물을 합리하게 배합하여 각종 영양소의 섭취를 보장해야 한다. 이 밖에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포만감을 높이고 장운동을 촉진하면서 변비 등 질병을 예방하는데 주의를 돌려야 한다.

2. 운동은 면역력을 높인다. 운동은 신체의 건강과 면역력 증강에 중요한 방법이다.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에는 자신의 신체 상황과 운동 수준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로인들은 산책, 태극권, 기공 등 가벼운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 중년은 조깅, 등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중등강도의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 청소년은 롱구, 축구, 수영, 헬스와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운동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3. 휴식 및 건강.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에는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성인은 매일 7~8시간의 수면을 보장해야 하고 로인은 수면시간을 적당히 줄여도 된다. 이외에 일과 학습, 생활의 균형을 잘 잡아 과로를 피해야 한다.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느슨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데 례를 들면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공원을 걷는 등은 심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4. 심리건강 보건. 심리건강은 한 사람의 전면 건강에 있어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양성에서 건강회복’ 후에는 자신의 심리상태에 주의하여 적극적이고 락관적인 정서를 유지해야 한다. 어려움과 좌절에 직면했을 때 교류, 하소연, 오락 등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완화시킬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자아조절과 자아통제에 주의를 돌려 지나친 초조감과 우울 등 부정적인 정서의 영향을 피면해야 한다. 심리문제가 나타나면 제때에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길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