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데뷔 13주년을 맞이해 완전체로 뭉친다.

최근 인피니트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의 뜻을 내비치며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리더인 김성규를 대표자로 하여 설립된 '인피니트 컴퍼니'는 공식 유튜브와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완전체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인피니트 컴퍼니'는 지난 6일 오픈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인피니트 로고가 담긴 영상을 깜짝 공개하여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오는 6월 9일 0시에 데뷔 13주년 라이브 파티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멤버들도 인피니트의 공식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에 등장해 댓글을 남기거나 본인 계정에 공유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식영상이 공개된 5월 6일은 인피니트의 정식데뷔 전 홈페이지에 인삿말을 올려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게된 날이다. 이 날 13주년 기념 완전체 공지를 했다는 점에서 감동을 더한다.

그동안 각기 다른 소속사로 옮기고 홀로서기로 가수, 배우,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멤버들이 13주념을 맞아 뭉치는 만큼 완전체를 손꼽아온 팬들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울림' 이중엽 대표가 '인피니트' 상표권을 무상양도해줬다...뒤늦게 화제

출처 = 인피니트 컴퍼니 제공

인피니트를 제작했던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인피니트'의 상표권을 멤버들에게 양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를 통해 "이중엽 대표가 '인피니트'라는 상표권을 멤버들에게 양도한 것이 맞다. 워낙 돈독한 사이라 가능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서 스포츠서울은 이중엽 울림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피니트 활동을 응원하고자 리더 성규의 생일인 4월 21일에 맞춰 상표권을 무상양도했다고 보도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인피니트 상표권은 울림엔터테인먼트가 2010년 4월 출원하였고, 같은 해 11월 등록됐다. 하지만 현재 최종 권리자는 인피니트 컴퍼니로 되어있다.

인피니트는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서 2011년 7인조(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 호야)로 데뷔했다. 이후 '맨 인 러브'(Man In Love)(남자가 사랑할때) '추격자' '텔 미'(Tell Me) '내꺼하자' '태풍'(The Eye) '배드'(BAD) '파라다이스'(Paradise) '데스티니'(Destiny) '하얀 고백'(Lately) '백'(Back)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을 했다. 이후 2017년 호야(이호원)가 탈퇴하며 6인조로 개편되었다.

현재는 멤버 중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사람은 없다. 김성규는 더블에이치티엔이, 장동우는 하이헷 주식회사, 남우현은 제이플렉스, 이성열은 매니지먼트 이상, 엘은 루크미디어, 이성종은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보통 그룹활동하던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면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이라이트(구 비스트)가 대표적이며, 최근 사례로는 브브걸(구 브레이브걸스)이 있다. 하지만 이중엽 대표가 인피니트 컴퍼니에 상표권을 넘기면서 멤버들은 이전처럼 '인피니트'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멤버 김성규는 "(이 대표가) 인피니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있고, 무엇보다 저희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양도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인피니트 컴퍼니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