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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민속놀이로 알아보는 조선족 단오절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3.06.26일 08:04
조선족은 중화민족의 일원으로서 예로부터 많은 명절풍속을 형성했는데 그중 단오는 음력설, 보름, 추석과 함께 조선족의 4대 민간 명절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선족의 단오절은 한족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녀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창포비녀를 꽂으며 남녀로소를 막론하고 그네뛰기, 널뛰기, 씨름 등 여러가지 놀이를 즐깁니다. 아래에 색다른 민속놀이로 조선족의 단오절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선족씨름은 가장 대표적인 조선족 단오절 민속놀이로서 사람의 의지, 힘, 지혜와 민첩성을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통체육입니다. 예로부터 조선족은 농번기를 리용하여 논이나 강가의 모래사장에서 씨름경기를 하군 했습니다. 씨름판은 보통 지름 4메터 정도의 원형 모래판으로 되였습니다. 경기 도중 씨름선수들은 반바지 차림에 상의를 벗고 허리와 다리에 샅바를 두른 후 무릎치기, 안아치기, 다리걸기 등 갖가지 씨름기교로 상대를 땅에 넘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요. 연변에서 씨름 경기의 우승자는 보통 황소 한마리를 상품으로 받습니다.

널뛰기와 그네는 조선족 녀성들의 전통적인 민간 체육행사이자 단오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날은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조선족 처녀들이 그네와 기다란 널판 우에서 고난도 동작을 완성하는데 아름다운 모습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문헌상으로 볼 때 그네뛰기는 13세기에 시작되였습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당시 부녀들은 밭에 나가 로동을 했는데 아이들이 집에서 놀 곳을 마련해주기 위해 대문의 가로틀에 바줄 두개를 매놓아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했고 이후 끊임없이 발전하여 성행하는 체육행사가 되였다고 합니다.

널뛰기는 그네와 마찬가지로 오랜 력사를 가지고 있는데 발을 굴러 높이 뛰는 것이 특징인 민속놀이입니다. 널뛰기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는데 그중 한가지는 세상밖으로 자유롭게 나와 다닐 수 없던 옛날 녀자들은 뜰의 담장 부근에서 널뛰기를 하면서 높이 올라갔을 때 담장 밖 풍경을 보며 안목을 넓혔다는 설입니다.

그네뛰기와 널뛰기는 조선족 인민들의 삶을 사랑하고 창조적이며 대범한 민족기질을 보여줍니다. 또한 조선족의 대표적인 체육운동형식이기도 한바 중국 민족체육경기의 형식을 풍부히 하고 보완함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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