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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저않진 않아" 싱글맘 김나영, 전남편 구속에... 심경 재조명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6.30일 00:41



방송인 김나영이 이혼 전인 2018년 11월에 작성했던 메모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나영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네트워크 인스타그램에 "2018년 11월의 메모"라며 사진 한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절대로 이렇게 주저않지는 않을 거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작성일은 2018년 11월 29일이었다.

김나영은 2015년 4월 27일 제주도에서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2016년 6월, 2018년 7월에 득남하여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하지만 2019년 1월 이혼을 발표하고 아이 둘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그녀가 메모를 작성한 날짜는 전남편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의 심경이거나 홀로 마음정리를 하면서 작성된 메모로 풀이된다. 그녀의 배우자는 2016년 5월, 서울 S컴퍼니 사무실에서 사이트를 개설해 코스피 200지수 등 연동되는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을 운영했다.

선물지수의 등락을 투자자들이 예측하고 대결한 결과에 따라서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방법을 통해 그는 2017년 5월경 부터 2018년 9월까지 590억원을 투자받아 수수료, 손실금 명목으로 223억의 불법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진짜 몰랐다더니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김나영의 전남편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 옵션 업체를 운영한 것은 물론 자본시장 및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도박개장 혐의를 받게 되었다. 범죄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김나영은 즉각 소속사를 통해서 사과문을 올렸다.

그녀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도 이번일에 대해 파악이 다 되지 않은 상태. 제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라는 거였다. 저는 남편에게 손 벌리지 않아도 될 만큼 열심히 제 분야에서 일 해왔고 아이들이 생겼기에 정신없이 지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저 역시도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당혹스럽고 괴롭다. 남편 하는 일에 정확이 알지 못한 제 자신이 원망스럽다. 좀 더 살뜰히 살펴볼 걸 후회된다. 남편은 죗값을 받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2019년 1월 29일,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이혼하기로 했으며 더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게 겁도 나고 두렵다.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겠다"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현재 김나영은 위기를 딛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화가 마이큐와 열애를 시작했다. 마이큐는 김나영의 두 아이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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