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이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이번에는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힌다.

5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표창원과 더불어 가수 션, 변호사 박지훈, 배우 심형탁이 출연하여 '유부남 판타지'라는 주제로 뭉친다.

표창원은 온갖 사건 현장에서 얻은 지식으로 범죄자들의 심리를 꿰뚫는 한국 프로파일러 1세대다. 지난 2019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그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2021년 '라디오스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동갑내기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함께 찐친 케미를 뽐내며 의외의 털털하고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돌아온 표창원은 지난 회차에서 자신을 디스한 친구 권일용을 향해 거침없는 폭로전을 이어가 제작진을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는 권일용과 동반 예능 촬영을 하면서 뜻밖의 오해를 불러왔던 비화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변호사 박지훈은 "표창원이 상암동에서 부인과 손잡고 다니는 걸 목격한 사람이 많다"라면서 '상암동 사랑꾼 썰'을 제보한다. 이에 표창원은 와이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스윗한 남편으로서의 매력을 맘껏 뽐낸다. 하지만 서로에게 붙인 반전 애칭을 공개하며 출연진들을 또 한 번 웃게 만든다고 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국회의원 잡는 경찰 이면에는 '사랑꾼'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어 표창원은 아내와 결혼하기까지 집안의 극심한 반대를 공개하면서 힘들었던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특히 장인어른을 설득하기 위해 양주병까지 들고 찾아갔던 놀라운 사연을 전해 모두의 궁금증을 더한다.

돈독한 금슬을 자랑하는 표창원은 솔직히 지금까지도 프로파일링이 불가능한 아내의 행동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해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경찰대학교 교수로 활약했던 그도 이해하지 못하는 와이프의 행동이 과연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표창원은 사랑하는 아내 외에도 자신을 돕는 또 다른 조력자를 언급하며 딸과의 일화도 언급한다. 그는 딸 덕분에 매년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깜짝 포부를 밝혀 출연진과 제작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경찰대학교 교수와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배우로 활약하고 싶다는 그의 새로운 목표에 모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특히 표창원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이 역할'이 언급되어 관심이 쏠린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창원의 새로운 사랑꾼 면모와 연기 욕구에 대한 이야기는 5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후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