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7월 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19/20(열아홉 스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에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 등 제작진과 함께 규현, 김지은, 이수현, 정세운 등이 참가했다.
김재원 PD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청춘들이 열아홉에서 스무로 넘어가는 변화의 시기를 직접 담은 리얼리티 쇼이다. 원래는 2004년생 출연자들을 모집하려 했으나, 법의 변경으로 결국 이번 방송이 1월 1일에 동시에 성인이 된 친구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게 됐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수현은 프로그램 촬영을 통해 성년이 된 시절의 감정이 떠올랐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도 그 시절을 잊고 있었는데, '열아홉 스물'을 촬영하며 '내가 그때도 그랬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이어주는 단 하루, 그것의 중요성을 느꼈고, 이는 제가 처음으로 스무 살이 된 때를 떠올리게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열아홉 스물'은 열아홉에서 스무로 변하는 주간, 아직은 서투른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집중적으로 다룬 청춘 리얼리티 쇼로,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출연자 논란? 생기부x부모 면담"..'19/20', '솔로지옥'과 정반대 예능
사진=넷플릭스
일반인 출연자의 과거 논란이 자주 일어나는 상황에서 김재원 PD는 "요즘 일반인 출연 예능이 증가하면서 논란도 많아졌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다른 예능에 비해 더욱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생활 패턴을 체크하였다. 실제 친구들에게도 확인하고, 부모님과 상세하게 대화를 나누며 출연자들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리얼리티 쇼이므로 방송 후 출연자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정신적 관리 방안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편집 과정에서도 세심하게 작업하여 아직 성장 중인 출연자들이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PD는 "출연자들이 미성년자이므로, 부모님과의 면담 후 출연 결정을 내리며, 이로 인해 책임감을 느꼈다. 미성년자 출연자의 경우 촬영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고, 학교에 상주하는 심리 상담사를 배치하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출연자들이 성인이 된 후에는 음주를 한 적도 있었지만, 금주령과 절주령을 내림으로써 세심한 배려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재원 PD는 "단순한 연출보다는 참여하는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