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 개최된 ‘번금시 돈황문물사업 종사 60년 좌담회’에 의하면 번금시는 지난번에 1000만원을 돈황학연구에 기부한 데 이어 또 한번 1000만원을 돈황문물사업 및 인재양성에 기부했다. 회의에서는 국제번호가 381323인 소행성을 ‘번금시성’으로 명명한다고 선포했다.
번금시는 올해 85세이다. 1963년에 북경대학 력사계 고고전업을 졸업한 후 지금까지 장장 60년을 돈황막고굴에서 돈황문물사업에 종사했다. 현재 그는 돈황연구원 명예 원장이다.
돈황연구원 원장 소백민은 “번금시는 전심전의로 돈황문물사업에 뛰여들어 돈황석굴 고고 및 문화유산 관리 면에서 중대한 학술성과를 따냈을 뿐만 아니라 막고굴인을 이끌어 문화유산의 과학적인 보호와 효과적인 관리 면에서 길을 개척함으로써 돈황석굴 보호가 구급 단계로부터 과학적 보호의 단계로 넘어갔다.”고 평가했다.
번금시는 “돈황이 나를 있게 했고 나의 성과는 돈황과 갈라놓을 수 없다. 여러가지 특수영예들은 나의 것이 아니라 돈황연구원에 속하고 감숙성에 속하며 중국문물계에 속하는 것이다. 돈황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내 평생의 숙원”이라고 말했다.
올해 반금시는 그녀가 획득한 ‘려지화상-세계문명상’, 하량하리기금 ‘과학및기술성과상’의 상금에 사비를 보태 도합 2000만원을 전부 기부했다. 1000만원은 이미 북경대학교육기금회에 기부해 북경대학 돈황학의 연구에 쓰도록 했는데 이 기부금은 관련 학술연구, 인재양성, 국제교류를 펼치는 데 쓰이게 된다.
좌담회가 열린 10일, 그녀는 또 1000만원을 중국돈황석굴보호연구기금회에 기부해 돈황석굴 보호와 연구, 사업발전 및 필요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데 쓰도록 했다.
회의에서는 국제번호가 381323호인 소행성을 ‘반금시성’으로 명명했다. 이 소행성은 중국과학원 자금산천문대에서 발견한 것으로, 국제천문학련합회 소행성명명위원회에서 명명을 비준했다.
국제천문학련합회에서 발표한 공보에 따르면 반금시는 중국 석굴 고고 및 보호에 중대한 공헌을 했고 ‘디지털돈황’과 종합보호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 보호에 범례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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