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아이를 낳고 난 뒤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었다.
4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아이를 재우고 서로의 솔직한 속내를 터놓은 부부만의 토크 시간이 공개됐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오랜만에 투 샷"이라며 집에서 카메라를 켰다. 제이쓴은 최근 근황에 대해서 살이 빠졌다며 "어깨는 쪼그라들고 얼굴만 동그랗게 남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오늘 준범이(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아들) 데리고 문화센터 다녀왔다. 2번째였는데 적응을 너무 잘하더라. 정말 귀여웠다"라며 "요새 그렇게 바쁘게 살고 있다. 육아하면서 일하면서 10월에는 더 바빠질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곧 복숭아를 가져온 홍현희는 "신혼 때는 떡볶이 먹으면서 얘기하고, 요거트 하나로 얘기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럴 시간이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지"라고 덧붙이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제이쓴은 "그래서 부부가 노력을 해야 된다. 예전에는 그 말이 이해가 안 됐다. 부부가 서로 익숙하니까 소홀해질 수 있는데, 요즘에는 부부 사이에도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라고 뜻밖의 고백을 털어놓았다.
이에 홍현희는 "사실 이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들의 고민일 것이다. 자식이 태어나면 어쩔 수 없이 남편이 뒷전이 된다"라고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자 제이쓴은 "원래 뒷전이었잖아"라고 속삭여 웃음을 유발했다.
"부부 사이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
사진=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하지만 홍현희는 농담을 받아주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남편이 커피 한잔하러 가자 그래도 제가 에너지가 없어서 누워있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라고 현재 부부 사이에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뽀뽀할래?", "나는 시어머니와는 뽀뽀하기 싫어"라고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여전히 알콩달콩한 사이를 자랑했다. 홍현희는 반응이 좋았던 '인간극장' 편을 다시 찍고 싶어도 찍지 못한다고 말하자, 남편 역시 이에 공감하며 "그건 누군가 옆에서 카메라를 들어주어야 한다. 아기 키우면서 할 수는 없더라"라고 육아의 현실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피부과에 갈 때도 아이를 두고 간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했고, 제이쓴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내가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아이와 더 잘 놀아주면 된다"라고 위로해 주었다. 이어 "서로서로 숨통을 틔워주는 게 부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금쪽같은 내새끼'를 촬영하다 보면 모든 의뢰인 부부들이 그러더라. 아이가 없을 땐 안 싸우셨다고 하더라. 신혼 땐 잘 맞았는데 애가 생기고 나니 싸우게 되더라고 하는데 나도 이제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라고 답했다.